타이베이 타임스 칼럼 “북미 정상회담, 대만 안보에도 도움”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만남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북미 대화가 대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제목의 칼럼이 29일 타이베이 타임스(Taipei Times)에 게재됐다. 칼럼의 필자는 미국 워싱턴 조지타운대학 대학원생 앨런 정(Alan Jeong)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정상 이번 회담 추진을 다음으로 미뤘지만, 그 발언이 갖는 외교적 함의는 적지 않다는 평가다.
칼럼은 미국과 북한 간의 오랜 교착 상태가 중국의 지역 지배력 강화를 허용해 왔으며, 중국이 ‘북한을 관리할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라는 인식을 공고히 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중국은 미·한·일로부터 평양과의 접촉 기회를 대가로 양보를 얻어내는 한편, 대만을 둘러싼 전략적 압박을 강화해 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이 북한과 직접적인 소통 채널을 재개할 경우, 중국의 영향력 독점이 약화되고 협상력도 줄어들면서 미국이 독자적인 외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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