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PAC 주정혜 이사장 “종전선언은 진보·보수 넘어선 과제”
-한국 정부·국회에 한반도 평화법안 추진 촉구
-6월 24~26일 워싱턴DC 한반도 평화 컨퍼런스 관심·참여 당부

 

미주지역의 평화운동 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 KAPAC의 주정혜 이사장은 오는 6월 24~2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 컨퍼런스를 앞두고 “종전선언과 평화는 진보나 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민족 모두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주 이사장은 최근 JNC TV 인터뷰에서 “미 의회를 움직여 종전선언 관련 법안 통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이 KAPAC 활동에 참여하게 된 배경에 대해 “2024년 KAPAC 관계자들을 처음 만난 뒤 이틀 동안 고민하다가 직접 합류를 결심했다”며 “어릴 때부터 국권과 통일 문제에 관심이 많았고, 부모님의 사회운동 경험도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주 이사장은 미국 워싱턴 지역 한인사회 분위기에 대해 “생각보다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평가하면서도 “개인적 인연을 계기로 컨퍼런스 참석 의사를 밝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최근 스웨덴·호주 대사관 관계자들과 만나 한반도 종전선언의 필요성을 설명했다며 “관심을 보이며 추가 설명을 듣고 싶다고 했다. 국제사회와도 연대를 확대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6월 24~26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 컨퍼런스와 관련해 주 이사장은 차세대 참여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주 한인 청소년들이 현재 한반도 상황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영상·시·수필 공모전을 통해 젊은 세대의 관심을 높이고, 우수 참가자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컨퍼런스에도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이야기를 듣는 것보다 직접 작품을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한반도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주 이사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예측하기 어려운 인물이지만 대화가 다시 시작된다면 의미 있는 진전이 가능할 수도 있다”며 “한국 정부와 국회도 보다 적극적으로 평화 관련 입법과 협력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평화통일까지는 아니더라도 종전선언이 이뤄지면 남북 간 경제 협력과 교류 확대의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며 “개성공단 재개와 같은 실질적 협력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정부와 국회에서도 현재 미 하원에서 발의된 한반도 평화법안과 유사한 법안이 추진된다면 더 큰 동력을 얻어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며 한국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또한 “서로 오가고 교류해야 결국 통일로도 나아갈 수 있다”며 “해외에 오래 거주한 동포들이지만 한국은 여전히 우리의 모국인 만큼 관심을 갖고 함께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미주 지역 동포사회의 연대와 참여가 오랫동안 교착 상태에 놓인 남북 및 북미 관계 변화의 동력이 될 수 있다”며 워싱턴DC 한반도 평화 컨퍼런스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컨퍼런스 등록은 KAPAC 공식 홈페이지(https://kapac.net)에서 가능하며, 이메일 문의는 contactkapac@gmail.com으로 하면 된다.

KAPAC 주정혜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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