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동포들 “2026 한반도 평화 콘퍼런스에서 공공외교와 평화 비전 확인”
-“평화는 해외동포가 함께 만들어가는 시대적 과제”
-KAPAC 최광철 대표: 1년동안 준비한 임원진과 자원봉사자들, 모든 참가자들에게 감사
-뉴저지 스테파니 장: 해외동포들, 연방 상·하원의원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평화 목소리 내야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이 주최한 ‘2026 한반도 평화 콘퍼런스’가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사흘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전쟁 발발 76주년과 4·27 판문점선언, 북미 싱가포르 정상회담 8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미국과 캐나다, 일본, 영국, 스코틀랜드, 핀란드 등에서 400여 명의 한인과 평화 활동가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한반도 평화 정착과 미 연방의회에 발의된 한반도평화법안(H.R. 1841)에 대한 지지 확대를 위해 강연, 토론회, 문화행사, 연방의회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가한 해외 동포들은 인터뷰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향한 염원과 해외 교민 사회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밝혔다.

캐나다 오타와에서 참가한 윤혜명 씨는 “첫날 프로그램 모두가 인상적이었지만 청년들이 참여한 마지막 순서가 가장 감동적이었다”며 “청년들이 바로 우리의 희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연방의회 의원들을 직접 만나는 일정이 가장 기대된다”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한반도 평화뿐 아니라 통일에 대한 희망을 많이 얻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나영은 씨는 세 번째 행사에 참가한 이유에 대해 “미국에서 세 아이를 키우면서 우리 민족의 전통과 평화의 가치를 아이들에게 어떻게 전할지 늘 고민해 왔다”며 “같은 민족이 서로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자녀 교육에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에게 억지로 강요하기보다는 제가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사진과 메시지로 공유하며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시장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스테파니 장 후보는 자신의 가족이 함흥 출신 실향민이라고 소개하며 “어머니는 평생 북에 두고 온 가족을 그리워하며 살아오셨다”며 “이산가족의 아픔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보며 자랐기 때문에 한반도 평화 문제는 제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문제는 미국과 남북한뿐 아니라 여러 국가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복잡한 문제”라면서도 “해외 동포들이 미국 사회에서 연방 상·하원의원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평화를 위한 목소리를 내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참가한 장은숙 씨는 “실향민 2세로서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이산가족의 아픔을 함께 느끼며 살아왔다”며 “전쟁은 끝나야 하며 한반도의 평화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 평화에도 기여하는 중요한 가치”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한반도 정세가 쉽지는 않지만 위기 속에도 새로운 기회는 있다고 믿는다”며 “함께 힘을 모은다면 평화의 시대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국에서 처음 행사에 참석한 이미선 씨는 “몇 년 전부터 KAPAC 행사를 들어왔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가 생겨 참가했다”며 “행사를 마친 뒤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순수한 시민들의 힘으로 운영되는 행사라는 점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어떤 정부나 특정 조직의 압력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평화를 위해 모인 행사라는 점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특히 해외 교민들은 각국에서 공공외교를 펼칠 수 있는 중요한 주체”라고 말했다.

이어 “1세대뿐 아니라 2세, 3세들에게 한반도 역사와 평화의 의미를 교육하는 것이 해외 동포들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캘리포니아 요세미티 지역에서 참가한 최규선 전 KAPAC 이사장은 “10년 전 작은 모임으로 시작했던 KAPAC이 오늘날 큰 행사로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봤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활동을 외면할 수 없어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전쟁 정전 이후 7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종전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은 앞으로 평화체제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며 미국이 한국에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당장 통일까지는 아니더라도 남북이 대화하고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작은 변화부터 만들어 가는 KAPAC의 활동은 매우 의미 있는 시민운동”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참가자들의 국적과 거주 지역은 달랐지만, ‘평화는 다음 세대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공동의 과제’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해외 동포들이 거주국의 정치권과 시민사회를 연결하는 공공외교의 주체로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기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참가자들의 감동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미국과 캐나다, 영국, 핀란드 등 각국에서 참석한 참가자들은 저마다 후기를 남기며 KAPAC이 추구하는 한반도 평화 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핀란드에서 특별 초청을 받아 참석한 파이비 시미 김(Päivi Simi Kim) 씨는 “수백 명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 모습이 가장 인상 깊었다”며 “행사 기간 동안 전쟁으로 상처를 안고 살아온 수많은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평화가 얼마나 절실한 가치인지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KAPAC이 매우 전문적이고 진정성 있게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너무 오랫동안 이어져 온 한국전쟁이 하루빨리 공식적으로 끝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시작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처음 참가한 이미선 씨는 “행사가 끝난 지금도 마음속 울림이 계속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해외 교민만이 할 수 있는 공공외교가 있으며, KAPAC은 그 역할을 가장 효과적으로 실천하는 단체라고 느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KAPAC이 미국을 넘어 유럽과 아시아, 전 세계 한인 디아스포라를 연결하는 글로벌 시민운동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같은 영국 대표단의 하재성 씨는 “연방의회를 직접 방문해 의원들과 보좌진에게 한반도평화법안(H.R. 1841)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하는 과정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해외동포들이 민간 외교관으로서 국제사회와 소통하는 공공외교의 모범을 보여준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여야 정치인과 정부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한 점도 행사의 위상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참석한 서울 2분뉴스 김대호 기자는 “처음에는 참석을 고민했지만 결국 ‘오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멀리 해외에 살면서도 누구보다 조국을 사랑하는 동포들의 헌신과 열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고, 평화를 위해 평생 헌신해 온 선배 세대에 대한 존경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KAPAC 활동을 지켜본 허인욱 씨는 “은퇴 후 큰 욕심 없이 참석했지만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의 열정을 보며 통일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충분히 성장하고 있다는 희망을 느꼈다”며 “끊임없는 노력이 종전과 북미관계 개선을 앞당길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행사 준비와 운영에 참여한 참가자들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광철 KAPAC 대표는 1년 가까운 준비 기간 동안 헌신한 임원진과 지역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멀리서 공연과 문화행사에 참여해 준 예술인들과 차세대 청년들이 있었기에 이번 행사가 더욱 풍성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바우, 이은수, 소니아 장, 김용만 KAPAC 총무이사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한 준비위원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4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서로를 배려하고 평화를 몸소 실천하는 모습에서 희망을 보았다”고 입을 모았다.

바이올리니스트 줄리아 오 씨는 “행사의 성공 뒤에는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있었다”며 “음악으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의 남혜경 작가는 “미국에서 성장한 청년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뉴욕·뉴저지의 김은주 씨는 “국내외 수많은 학술대회와 행사를 경험했지만 이번 KAPAC 콘퍼런스는 기획과 운영, 참가자들의 분위기 모두 최고 수준이었다”며 “낯선 사람들이 서로 친구가 되고 신뢰를 쌓아가는 모습에서 KAPAC의 진정한 가치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뉴욕에 거주하는 소니아 장 씨는 “최광철 대표와 주정혜 이사장, 그리고 워싱턴 지역 임원진의 헌신적인 준비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세계 각지에서 모인 4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서로를 배려하고 평화를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며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진정한 애국자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참가자들과 준비위원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윤길상 목사는 최광철 KAPAC 대표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전국 각 지역의 이사진과 지역 리더, 차세대 청년들을 하나로 모아 역사적인 평화 콘퍼런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참가자들이 미 연방의회 의원들을 직접 만나 한반도평화법안(H.R. 1841)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한 활동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의미 있는 공공외교였다”며 “이번 콘퍼런스는 1953년 정전협정 이후 계속된 전쟁 상태를 끝내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향한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참가자들의 국적과 직업, 세대는 서로 달랐지만 후기에 담긴 메시지는 하나였다. 한반도 평화는 정부만의 과제가 아니라 전 세계 해외동포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공동의 과제이며, 차세대를 위한 공공외교와 시민 참여가 그 출발점이라는 데 모두가 공감했다.

파이비 시미 김 (Päivi Simi Kim)

         Copyrightⓒ JNC TV. All Rights Reserved
         (출처 JNC TV를 밝혀 주실 경우 자유롭게 인용 보도 하실수 있습니다.)
   페이팔: https://paypal.me/jnc11   페이팔 이메일: jnctv2017@gmail.com
   벤모: https://bit.ly/3zakBKa   벤모아이디: jnctv
   Zelle: jnctv201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