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한반도 평화 콘퍼런스’ 400여 명 참가… 미 연방의회 50여 개 의원실 방문
-한반도평화법안(H.R. 1841) 지지 요청
-미국·캐나다·유럽·일본 동포와 ‘KAPAC Tomorrow’ 청소년 참여… 해외동포 공공외교 모범 보여준 행사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이 주최한 ‘2026 한반도 평화 콘퍼런스’가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사흘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전쟁 발발 76주년과 4·27 판문점선언, 북미 싱가포르 정상회담 8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미국과 캐나다, 일본, 영국, 스코틀랜드, 핀란드 등에서 400여 명의 한인과 평화활동가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한반도 평화 정착과 미국 연방의회에 발의된 한반도평화법안(H.R. 1841)의 지지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한국과 미국의 정·관계 인사들도 대거 참여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조정식 국회의장, 정동영 통일부 장관, 강창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김경협 재외동포청장, 박찬대 인천시장 등도 축하 메시지를 보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국회 방미단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단장을 비롯해 김영배·김용만 의원,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참석해 행사에 함께했다.
미국 연방의회에서는 브래드 셔먼 연방하원의원을 비롯한 10여 명의 연방의원이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 둘째 날인 6월 25일에는 참가자들이 민주·공화 양당 소속 50여 개 연방의원실을 방문해 한반도평화법안(H.R. 1841)의 지지를 요청하는 의회 로비 활동을 펼쳤다.
특히 KAPAC Tomorrow 청소년들도 연방의회를 방문해 브래드 셔먼 의원과 만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한반도 평화’ 배너를 목에 두르고 KAPAC이 제작한 한반도평화법안(H.R. 1841) 안내 책자를 들고 각 의원실을 방문해 법안의 취지와 필요성을 설명하며 지지를 요청했다.
참가자들은 맷 반 엡스(Matt Van Epps·테네시 7선거구), 브라이언 피츠패트릭(Brian Fitzpatrick·펜실베이니아 1선거구), 메리 게이 스캔런(Mary Gay Scanlon·펜실베이니아 5선거구), 게이브 아모(Gabe Amo·로드아일랜드 1선거구), 톰 수오지(Tom Suozzi·뉴욕 3선거구), 마크 포칸(Mark Pocan·위스콘신 2선거구), 주디 추(Judy Chu·캘리포니아 28선거구), 데이브 민(Dave Min·캘리포니아 47선거구), 루 코레아(Lou Correa·캘리포니아 46선거구) 의원 등을 직접 만나 법안 지지를 요청했다. 의원과의 면담이 어려운 경우에는 보좌관들과 만나 법안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행사 이후에도 의원실에 후속(follow-up) 이메일을 보내 한반도평화법안(H.R. 1841)에 대한 지지를 다시 한번 요청했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시장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스테파니 장 후보는 “한반도 문제는 미국과 남북한뿐 아니라 여러 국가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복잡한 사안”이라며 “해외 동포들이 미국 사회에서 연방 상·하원의원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평화를 위한 목소리를 내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국에서 참가한 하재성 씨는 “연방의회를 직접 방문해 의원들과 보좌진에게 한반도평화법안(H.R. 1841)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하는 과정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해외동포들이 민간 외교관으로서 국제사회와 소통하는 공공외교의 모범을 보여준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윤길상 목사는 “참가자들이 미 연방의회 의원들을 직접 만나 한반도평화법안(H.R. 1841)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한 활동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의미 있는 공공외교였다”며 “이번 콘퍼런스는 1953년 정전협정 이후 계속돼 온 전쟁 상태를 끝내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향한 비전을 함께 나눈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참가자들의 국적과 거주 지역은 서로 달랐지만 ‘평화는 다음 세대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공동의 과제’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참가자들은 해외동포들이 거주국의 정치권과 시민사회를 연결하는 공공외교의 주체로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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