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처럼 평화도 세계로”…서소영 학생, 워싱턴서 한반도 평화 호소
-KAPAC 주최 ‘2026 한반도 평화 콘퍼런스’서 연설…“남과 북을 잇는 다리가 되고 싶다”
-“한반도 평화가 세계 평화와 화합의 출발점 되길”
캐나다 토론토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청소년 서소영(케이티 서) 학생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 콘퍼런스에서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이 세계 평화를 이끄는 힘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소영 학생은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이 지난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한 ‘2026 한반도 평화 콘퍼런스’ 첫날 저녁 ‘킥오프 컨퍼런스’에서 청소년 세대의 시각으로 한반도 평화와 남북 간 화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서소영 학생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가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르고, 세계적인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며, 우리의 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다면, 세계 평화를 향한 움직임에도 영감을 줄 수는 없을까요?”라고 물었다.
이어 “우리가 진정으로 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면, 먼저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남북 간 긴장을 완화하며,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통일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홉 살 때부터 꿈꿔온 세계 평화…9년 뒤 다시 평화를 말하다”
서소영 학생은 연설을 시작하며 아홉 살 때 발표했던 연설의 한 구절을 소개했다.
“험난한 물결 위에 놓인 다리처럼, 저는 기꺼이 제 자신을 내어놓겠습니다. 저는 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 그리고 남과 북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어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고 싶습니다.”
그는 이 문장이 아홉 살 때 발표했던 연설의 첫 문장이었다며, 어린 시절부터 품어온 세계 평화에 대한 꿈이 9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서소영 학생은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세대의 모든 청소년을 대표해 한반도 평화에 대해 말씀드리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분쟁을 접하면서 국가들이 대화보다 폭력을, 평화보다 갈등을 선택하는 현실을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회고했다.
특히 자신의 조국인 한국이 전쟁으로 인해 여전히 남과 북으로 분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큰 충격과 슬픔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모든 나라에 ‘전쟁을 멈추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자’라고 외치고 싶었던 저는, 정작 제 조국조차 아직 진정한 평화를 이루지 못했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거웠다”고 말했다.
“세계 문화를 이끄는 한국, 이제는 평화에서도 본보기가 돼야”
서소영 학생은 한국의 세계적인 문화적 영향력을 한반도 평화와 연결해 설명했다.
그는 어린 시절 부모님으로부터 어떤 환경에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사람이 되라는 가르침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 역시 작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며 그러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서소영 학생은 K팝과 K뷰티, K푸드 등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한국이 문화 강국으로 자리매김한 점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세계 문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왜 평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없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어 “우리가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르고, 세계적인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며, 우리의 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다면, 세계 평화를 향한 움직임에도 영감을 줄 수는 없을까요?”라고 반문했다.
서 씨는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 한반도의 미완성된 평화 현실을 지목했다.
그는 “답은 간단하다. 우리가 아직 평화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세계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먼저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남북 간 긴장 완화, 분단의 상처 치유, 통일을 향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렇게 할 때 비로소 우리는 세계 앞에 당당히 서서 다른 나라들에도 전쟁을 끝내고 평화를 이루자고 호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과 북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겠다”…한반도 평화에서 세계 평화로
서소영 학생은 연설 말미에 어린 시절부터 품어온 ‘평화의 다리’라는 꿈을 다시 언급했다.
그는 “저는 남과 북을 잇는 꿈을 계속 꾸며, 험난한 물결 위에 놓인 다리처럼 기꺼이 제 자신을 내어놓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아홉 살 때 연설에서 처음 표현했던 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 남과 북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겠다는 다짐을 다시 강조한 것이다.
서소영 학생은 한국이 문화뿐 아니라 평화 분야에서도 세계를 이끌어 나가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전했다.
그는 “우리가 한반도에 만들어 갈 평화가 남과 북의 분단을 넘어,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고 상처를 치유하며 화합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이번 연설은 한반도 평화 문제를 기성세대의 정치·외교적 과제에만 국한하지 않고, 미래 세대가 함께 고민하고 참여해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과 한반도 평화의 가능성을 연결하며, 한국이 세계적인 문화 강국을 넘어 평화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청년 세대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연설 번역 전문**********
“험난한 물결 위에 놓인 다리처럼, 저는 기꺼이 제 자신을 내어놓겠습니다. 저는 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 그리고 남과 북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어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고 싶습니다.”
이것은 제가 아홉 살 때 발표했던 연설의 첫 문장이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저는 세계 평화를 이루는 꿈을 꾸어왔습니다. 그 열정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9년이 지난 오늘, 이렇게 뜻깊고 훌륭한 한반도 평화 콘퍼런스에 서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케이티 서(서소영)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세대의 모든 청소년을 대표해 한반도 평화에 대해 말씀드리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전쟁과 분쟁에 대해 알게 된 이후, 왜 국가들이 대화보다 폭력을, 평화보다 갈등을 선택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제 조국이자 고향인 한국이 전쟁으로 인해 여전히 남과 북으로 분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저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습니다.
전쟁으로 고통받는 모든 나라에 “전쟁을 멈추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자”라고 외치고 싶었던 저는, 정작 제 조국조차 아직 진정한 평화를 이루지 못했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서는 어떤 환경에 처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사람이 되라고 늘 말씀하셨습니다.
한국은 작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바로 그런 역할을 해왔습니다. 최근 몇 년간 한국은 K팝, K뷰티, K푸드 등을 통해 전 세계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며 세계적인 문화 강국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때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세계 문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왜 평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없을까?
우리가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르고, 세계적인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며, 우리의 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다면, 세계 평화를 향한 움직임에도 영감을 줄 수는 없을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우리가 아직 평화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면, 먼저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남북 간 긴장을 완화하며,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통일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비로소 우리는 세계 앞에 당당히 서서 다른 나라들에도 전쟁을 끝내고 평화를 이루자고 호소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남과 북을 잇는 꿈을 계속 꾸며, 험난한 물결 위에 놓인 다리처럼 기꺼이 제 자신을 내어놓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한국이 문화뿐만 아니라 평화에서도 세계를 이끌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저는 우리가 한반도에 만들어 갈 평화가 남과 북의 분단을 넘어,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고 상처를 치유하며 화합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출처 JNC TV를 밝혀 주실 경우 자유롭게 인용 보도 하실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