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한인들, 한반도 평화협정 촉구 연방 하원 전자청원 참여 호소
-캐나다 시민권자·영주권자 서명 가능…10월 4일 마감
-캐나다 정부에 평화협정 지지·다자 외교 및 한반도 평화전략 보고서 의회 제출 촉구

 

캐나다의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를 대상으로 한 한반도 평화협정 촉구 전자청원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사회에서 적극적인 서명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캐나다 연방 하원 전자청원 e-7590은 1953년 한국전쟁 정전협정을 공식적인 평화협정으로 대체하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 캐나다 정부가 국제사회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청원은 온타리오주 노스욕에 거주하는 Hung Seak Choi 씨가 발의했으며, 캐나다 하원의 외교 분야 전자청원으로 등록됐다. 청원 페이지에 지정된 연방 하원의원은 온타리오주 윌로데일 지역구의 알리 에사시(Ali Ehsassi) 의원으로, 자유당 소속이다

청원서는 “1953년 한국전쟁 정전협정은 임시적인 조치로 의도됐지만,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공식적인 평화조약이 체결되지 않아 전쟁이 기술적으로 종결되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전쟁 당시 2만 6,000명 이상의 캐나다인이 참전했고 516명이 한국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 목숨을 잃었다며, 캐나다와 한국 사이에 형성된 역사적 유대를 강조했다.

청원서는 캐나다가 한국전쟁 당시 세 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견한 국가이며, 북한과도 2001년부터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한반도의 대화와 긴장 완화를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캐나다와 대한민국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2025년 안보·국방 협력 파트너십을 언급하며, 양국이 한반도의 안정에 공동의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원서는 캐나다 정부에 다음 네 가지 사항을 촉구하고 있다.

첫째, 1953년 정전협정을 대체하는 공식적인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공개적으로 지지할 것.

둘째, 대한민국을 비롯한 동맹국들과 협력해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정을 위한 다자 외교를 추진할 것.

셋째,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캐나다의 전략을 담은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할 것.

넷째, 국제사회에서 평화적인 분쟁 해결과 한반도의 공식적인 평화 정착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국제적 지도력을 발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청원은 2026년 9월 4일 오후 1시 58분부터 10월 4일 오후 1시 58분까지 한 달 동안 서명을 받는다.

9월 13일 현재 청원에는 186명이 서명한 상태다.

특히 이번 청원은 캐나다 시민권자뿐 아니라 영주권자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위해서는 캐나다 하원 전자청원 페이지에서 필요한 정보를 입력해 서명하면 된다.

청원 참여를 독려하는 한인사회 관계자는 “한반도의 종전과 평화를 원하지 않는 분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바쁘시더라도 1분만 시간을 내서 서명에 참여하고 주변 분들에게도 알려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서명 후에는 등록한 이메일로 발송되는 확인 이메일을 반드시 확인하고 링크를 클릭해야 최종적으로 서명이 완료된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하원의 공식 전자청원 e-7590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다.

캐나다 하원 한반도 평화협정 촉구 전자청원 e-7590:  https://www.ourcommons.ca/petitions/en/Petition/Details?Petition=e-7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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