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기타리스트 김세황, 한반도 평화 컨퍼런스 갈라 디너 무대 빛내
-한국인 최초 미국 할리우드 ‘록의 거리’ 등재…워싱턴DC서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 전해
-어머니에게 배운 곡으로 공연 시작…앵콜 무대까지 뜨거운 박수와 환호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김세황 씨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 컨퍼런스 갈라 디너 무대에 올라 수준 높은 연주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세황 씨는 6월 25일 저녁 6시에 열린 ‘한반도 평화 컨퍼런스’ 갈라 디너 행사에서 공연을 펼치며 평화를 기원하는 뜻깊은 무대를 선사했다.

김세황 씨는 공연에 앞서 “오늘 여러분 앞에 설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다. 바로 이곳이 제가 자란 곳이며, 다시 고향을 찾게 되어 기쁘다”며 “훌륭한 행사를 마련해 준 주최 측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는 어머니에게 기타를 처음 배웠다며 “오늘 첫 곡은 제가 처음 배웠던 곡들 가운데 하나”라고 소개한 뒤, 1970년대 발표된 명곡 ‘Europa’를 연주했다.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기타 선율이 행사장을 가득 메우자 참석자들은 공연 내내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관객들의 앵콜 요청이 이어졌으며, 김세황 씨는 이에 화답해 ‘Love Story’를 포함한 두 곡을 추가로 연주하며 갈라 디너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김세황 씨는 록밴드 넥스트(N.EX.T)에서 고(故) 신해철과 함께 활동하며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기타리스트다. 1993년 록그룹 다운타운으로 데뷔한 이후 넥스트와 노바소닉에서 기타리스트와 작곡자로 활동하며 한국 록 음악계를 대표하는 연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2014년 한국인 최초로 미국 할리우드 ‘록의 거리(Rock Walk)’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6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타리스트 20인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됐다. 또한 한국인 최초로 미국 MI(Musicians Institute) 음악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고, 2018년에는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세황 씨는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실내악단 ‘이 무지치(I Musici)’, 미국 록밴드 스틸하트(Steelheart), 재즈 거장 칙 코리아(Chick Corea), 마이클 잭슨의 기타리스트 오리안시(Orianthi) 등 세계적인 음악인들과 협연하며 국제적인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음악 활동뿐 아니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재미과학기술자협회(KSEA) 등에서 심사위원과 연사로 활동했으며, 실리콘밸리 투자사와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3년부터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어트랙트 미국 지사 관계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날 김세황 씨의 공연은 한반도 평화와 국제협력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에 문화와 예술을 더하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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