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쉬빌에서 삼일절 107주년 기념식 열려
-내쉬빌 한국학교 주최 행사에 내쉬빌 한인회 등 200여 명 참석
-한국학교 학생들 애국가 부르기 경연대회도 개최

 

내쉬빌에서 제107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열려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겼다.

2월 28일 토요일 오후 3시 30분 내쉬빌 한국학교에서 삼일절 107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내쉬빌 한국학교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내쉬빌 한인회와 교민, 내쉬빌 한국학교 학생과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기념식은 국민의례로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국기에 대한 경례와 함께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며 묵념했고, 애국가는 1절만 제창했다. 이어 1919년 3월 1일 독립을 외쳤던 선열들의 뜻을 되새기는 시간이 마련됐다.

허민희 내쉬빌 한인회장은 기념사에서 “1919년 3월 1일 선조들은 나라를 잃은 절망 속에서도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며 “그 외침은 반드시 주권을 되찾겠다는 굳은 약속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우리는 자유의 땅 내쉬빌에서 그 약속을 가슴에 품고 삼일절을 기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또 “이제 우리는 단순한 이민자가 아니라 미국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자 세계 시민”이라며 “보여지는 한국인이 아니라 이끄는 한국인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글학교 학생들을 향해 “한글을 배우는 일은 단순한 언어 습득이 아니라 3·1절의 외침을 이어받는 일”이라고 당부했다.

행사에서는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영상도 상영됐다. 일제강점기 독립을 위해 희생한 젊은 열사들의 삶을 조명한 영상과 함께, 19세에 순국한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노래가 소개됐다. 영어 번역문 낭송도 이어져 현지 2세·3세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 학생들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며 1919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참석자들은 대한독립 만세 삼창을 통해 대한민국의 번영과 한인사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만세 삼창은 전직 한인회장과 노인회장이 선창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인회 공지사항도 전달됐다. 한인회 측은 올해 내쉬빌에서는 순회 영사 서비스가 없으나, 4월 21~22일 클락스빌에서 순회 영사 서비스가 진행된다고 안내했다. 또한 5월 중 내쉬빌 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이 예정돼 있으며, 한인 고등학교 12학년 학생 3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념식에 앞서 열린 ‘애국가 부르기 대회’ 결과도 발표됐다. 태극기반부터 김구반까지 모든 학생이 애국가를 불렀고, 영어반 학생들은 한국 민요를 선보였다.

심사 결과 3등은 세종대왕2반, 2등은 신사임당반, 1등은 유관순2반이 차지했다. 학교 측은 모든 참가 학생에게 참가상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내쉬빌 한국학교 관계자는 “눈보라로 수업을 진행하지 못한 날이 있었음에도 학생들이 열심히 준비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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