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맞아 베를린에서 윤석열 파면 촉구 집회 열려
-윤석열 비상계엄은 위헌, 헌재에 신속한 파면 촉구
-윤석열 탄핵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는 진정한 독립의 시작
베를린에서 3.1절을 맞아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제9차 시국집회가 열렸다.
집회는 2025년 3월 1일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앞(Bremer Str. 41, 10551 Berlin)에서 진행됐다. 집회 후에는 코리아협의회 사무실로 이동해 친목과 담소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집회에서는 ‘윤석열 즉각 처벌하라’는 대형 배너가 걸렸으며, ‘윤석열을 파면하라’, ‘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하라’는 구호가 울려 퍼졌다. 참가자들은 삼일절 노래를 함께 부르고 ‘대한독립 만세’ 삼창을 외치며 3.1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북치기 공연과 아리랑에 맞춘 춤사위가 펼쳐지며 집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집회 한 참가자는 “윤석열의 파면은 새로운 시작”이라며 이번 집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집회 중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성명서가 한국어와 영어로 발표됐다. 성명서에서 참가자들은 “윤석열의 12월 3일 비상계엄은 위헌이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규정하며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파면 결정을 요구했다. 또한, “윤석열 정권의 행위는 1987년 이후 쌓아온 민주주의 성취를 무너뜨리는 시도였으며, 국민들은 다시 한번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이어 “윤석열 정권의 비상계엄은 단순한 권력 유지가 아니라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군대를 정치 도구로 사용하는 행위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또한 “국회의 권한을 무력화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침탈한 행위는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파면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또한 “윤석열 탄핵이야말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는 진정한 독립의 시작”이라며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끝없는 투쟁을 선언했다.
집회는 참가자들의 ‘바위처럼’ 합창으로 마무리됐다.
성명서 전문은 다음과 같다.
윤석열 파면 촉구 베를린 3.1절 집회 성명서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다시 한 번 이 자리에 섰습니다.
침묵을 깨고 일제 강점기 일본군의 전쟁범죄를 고발하고 역사적 진실을 알리려 했던 피해자 할머니들의 용기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는 오늘 이 자리,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우리의 목소리를 모아 힘차게 외치고자 합니다.
105년 전, 선조들은 3.1만세운동을 통해 일제의 폭압에 맞서 독립을 외쳤습니다. 그날의 외침은 단순한 독립선언이 아니라,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민주공화국의 정신이었습니다. 그러나 2024년 12월 3일, 대한민국의 민주헌정질서는 다시금 짓밟혔습니다. 윤석열은 헌법을 유린하고 국가를 사유화하며, 군대를 자신의 정치적 도구로 삼아 내란을 자행했습니다.
우리는 명확히 선언합니다. 윤석열의 12.3 비상계엄은 위헌이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파괴한 행위입니다. 무장 군인은 국회의사당에 난입했고, 윤석열은 직접 계엄군의 국회 진입과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 저지를 명령했습니다. 심지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마저 계엄군이 침탈했습니다. 그는 국민을 지키라고 존재 하는 군대를 자신의 사병처럼 이용하며, 헌법을 짓밟고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했습니다.
1987년 이후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거스를 수 없는 역사적 성취였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은 12.3 계엄을 통해 그 모든 성취를 한순간에 무너뜨릴 삔했습니다. 만약 우리가 이를 막지 못했다면, 우리는 독재 체제 아래에서 자유를 빼앗긴 채 살고 있을 것입니다. 계엄이 성공했다면, 대한민국은 더 이상 민주공화국이 아니라 윤석열 개인의 왕국이 되었을 것입니다. 3.1 독립선언 정신이 이어진 독립, 4.19 혁명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으로 지켜온 민주주의를 다시 빼앗길 삔한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은 또다시 이에 맞서 싸웠고,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켜냈습니다.
이번 사태를 지켜본 세계 시민들도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견고해 보였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단 하루 만에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러나 더 깊은 인상을 준 것은 한국 국민들의 행동이었습니다. 추운 밤에도 거리로 나서서 단호하게 계엄을 저지하고 스스로 민 주주의를 지켜낸 시민들의 성숙한 의식에 전 세계가 경탄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회복을 함께 지켜보고 있습니다.
윤석열은 계엄을 평화적 계엄이었다며, 오히려 계엄군이 시민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를 파괴하려 한 자가 민주주의를 지킨다고 말하는 것은 명백한 모순입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유린한 자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다고 외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그는 국가를 사유화하고, 스스로 헌법 위에 군림하려 했습니다. 이러한 반헌법적 행위를 저지른 자에게 다시 국정을 맡길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요구는 명확합니다. 헌법재판소는 신속하고 단호하게 윤석열을 파면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그 어떤 권력도 헌법 위에 있을 수 없습니다. 윤석열의 파면을 통해 우리는 다시 한번 선언해야 합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왕이 아니며,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당연한 사실을 말입니다.
오늘 3.1절을 맞아 우리는 다시 외칩니다. 1919년 3월 1일, 선조들이 외친 독립선언이 진정한 국민주권의 시작이었듯, 2025년 3월 1일, 윤석열 탄핵이야말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는 진정한 독립의 시작입니 다!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윤석열 탄핵이 이루어질 때까지, 민주주의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국민의 이름으로, 그리고 재외국민의 이름으로 행동할 것입니다!
윤석열 탄핵이 진정한 독립의 시작이다!
2025년 3월 1일
윤석열 파면 촉구 베를린 집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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