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궁중요리 연구가 “요청 있으면 한식·궁중요리 알리겠다”
-외국인들도 직접 맛보며 “아름답고 놀랍다”고 반응
-“한식은 음식 문화의 맥 이어온 소중한 문화유산”
미주한미여성회총연합회(KAWAUSA·회장 제시카 위스카우스키) 테네시지회가 주최한 ‘KAWA 궁중 요리 특별 강좌’가 지난 13일 오전 10시 내슈빌 연합 침례 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강좌에는 한국 전통 궁중 요리 연구가인 박정희 강사가 초청돼 한국 음식의 역사와 특징, 궁중 요리의 철학과 과학적 가치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크리스마스 특별 요리 시연과 이유식 강의까지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정희 강사는 인터뷰에서 “어머니께서 음식을 매우 잘하셔서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요리를 배우게 됐다”며 “전문적으로 궁중 요리를 연구하고 가르친 지는 약 20년 정도 됐다”고 말했다. 그는 LA에서 요리학교 운영과 방송 활동을 하다 4년 전 테네시로 이주했다고 설명했다.
궁중 요리의 장점에 대해 박 강사는 “오방색을 기본으로 한 궁중 요리는 색과 영양의 조화가 뛰어나고 매우 과학적”이라며 “무엇보다 음식 자체가 아름답다”고 강조했다. 이어 “테네시에 와보니 전통 한식을 직접 보여주고 설명해 주는 자리가 많지 않아 다시 강의를 시작하게 됐다”고 이번 강좌의 배경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 동포뿐 아니라 미국인 참가자들도 다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 강사는 “궁중 요리는 외국인들이 실제로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며 “직접 보고 맛보며 ‘아름답고 놀랍다’는 반응을 보여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KAWA 테네시지회 홍보부장 양은하 씨는 “KAWA는 1950년대 미주 이민 초기,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한인 여성들이 서로 돕기 위해 시작된 단체”라며 “현재는 미주 전역에 지부가 있으며 테네시지회도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좌에 대한 반응에 대해 박 강사는 “어르신들부터 젊은 세대까지 매우 진지하게 경청해 주셨다”며 “우리 음식의 기본과 역사를 알고 드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일제강점기 이후 끊겼던 음식 문화의 맥이 다시 이어져 내려온다는 점에서 한식은 더욱 소중한 문화유산”이라고 덧붙였다.
박 강사는 향후 계획과 관련해 “테네시에서 큰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요청이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가 한식과 궁중 요리를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양은하 홍보부장은 “테네시에 이렇게 귀한 강사를 모시고 한식과 궁중 요리를 알릴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통해 우리 음식 문화를 더 널리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출처 JNC TV를 밝혀 주실 경우 자유롭게 인용 보도 하실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