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쉬빌서 ‘한인의 밤’ 성황리에 열려…한인사회 화합과 문화의 장
-300여 명 참석 속 공연·시상··초대 가수 임주리·노래자랑으로 한 해 마무리
-지역 정치·공공기관 인사 대거 참석…차세대와 함께한 공동체 축제
-테네시주 하원의원·내쉬빌 경찰청장·내쉬빌 시의원·애틀랜타 총영사관 관계자 등 참석
테네시주 내쉬빌 한인사회가 한자리에 모여 올 한 해를 돌아보고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는 ‘내쉬빌 한인의 밤’ 행사가 13일 오후 4시 내쉬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내쉬빌 한인회(회장 허민희)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지역 한인 동포와 내외 귀빈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공식행사와 2부 문화·화합의 시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행사는 사회자의 개회 선언에 이어 김일선 내쉬빌 한인장로교회 담임목사의 개회 기도와 국민의례로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미국 국가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통해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후 주요 내빈 소개가 이어졌다.
허민희 제24대 내쉬빌 한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바쁘게 달려온 한 해의 끝자락에서 한인사회가 함께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감사할 수 있어 뜻깊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해 주신 봉사자들과 임원진, 그리고 늘 한인사회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또 “문화와 예술을 통해 한인사회와 지역사회를 잇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행사장 벽면에서 함께 열린 제2회 사군자 전시회를 소개했다.
청소년들로 구성된 Demo Team 태권도 시범단(관장 권성준)의 역동적인 공연은 힘찬 기합과 절도 있는 동작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김원중 애틀랜타 총영사관 영사는 격려사를 통해 “한인사회가 함께 모여 문화와 공동체의 가치를 나누는 자리는 매우 소중하다”며 “공관 역시 동남부 지역 한인들의 권익 보호와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글학교 어린이 합창단의 무대도 이어졌다. 아이들은 맑은 목소리로 ‘홀로아리랑’ 등 노래를 선보이며 참석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했고, 관객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테네시주 하원의원인 마이크 스팍스(Mike Sparks) 의원도 참석해 격려사를 전했다. 스팍스 의원은 “내쉬빌 한인사회가 지역사회와 긴밀히 연결돼 있다는 점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난타 공연팀 ‘소녀시대’의 열정적인 무대가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평균 연령 68세 이상의 단원들로 구성된 이 팀은 힘찬 북소리와 완벽한 호흡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테리 보(Terry Vo) 내쉬빌 시의원을 비롯해 존 드레이크(John Drake) 내쉬빌 경찰청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한인사회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테리 보 시의원은 “한류는 이제 전 세계적인 흐름”이라며 “이 자리에 있는 어린 세대들이 자신들의 정체성과 뿌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 관계자는 행사 중간 교민들에게 ‘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행사 중에는 지역사회 발전과 한인사회 공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시상도 진행됐다. 테네시 주지사상은 김혜나(Hanna Kim), 내쉬빌 시장상은 허소라(Sora Heo), 동남부 한인회장 공로상은 성진영, 박영신(Young Moore), 테네시 한인회장상은 베로니카 앤더슨(Veronica Anderson) 씨에게 각각 수여돼 수상자들의 헌신과 노고를 기렸다.
또한 1부 마지막 무대에서는 젊은 에너지가 돋보이는 K-팝 댄스팀 TNT-K의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공식행사가 마무리됐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는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축제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내쉬빌 한인회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부에서는 초청 가수 임주리 씨가 ‘립스틱 짙게 바르고’ 등 대표곡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이끌었고, 내쉬빌 한인들이 참여한 노래자랑과 시상식이 이어지며 참석자들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시간이 마련됐다.
노래자랑에는 약 15개 팀이 참가했으며, 5위 아차상은 최정민, 4위 장려상은 김순덕 외 3인, 3위는 김현수 외 1인, 2위는 ‘찰랑 찰랑’을 부른 김진아 씨가 LG 75인치 TV를 받았고, 1위 최우수상은 정두연 씨가 수상했다.
이날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다양한 단체와 개인들이 후원에 참여했으며, 저녁 식사 제공과 함께 경품 추첨도 진행됐다.
후원 및 도네이션 내역은 다음과 같다.
LG 전자(세탁기·건조기 2세트), Design Stone Expo(2,000달러), K&S World Market(2,000달러), 한국앤컴퍼니(배터리 교환권), Fresh & Fresh Market(경품), KAWA USA TN Chapter(400달러), 내쉬빌 한인장로교회·내쉬빌 한인 성신교회·내쉬빌 연합침례교회·복된교회·다리놓는교회·안식교회·내쉬빌 한인성당: 음식 후원, Jungsu Lee & Myungsun Lee(500달러), Korean Chill Spot(200달러), 성진아(1,000달러), Lilly Kim(500달러), Happy Life 보험(200달러), Polar Star Construction(300달러), 노진성·노제인(300달러), 김효덕 세무사·조금희(300달러 및 쿠미), 현상원(200달러), 정성주(100달러), 나연수(100달러), 신현욱(100달러).
이날 한인의 밤 행사는 한국의 전통 음식과 함께 지역 주민 간 활발한 네트워킹의 장이 됐으며, 내쉬빌 지역을 대표하는 한인 행사로 자리매김하며 한국 문화를 미국 사회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행사가 원활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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