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스, 미 음악사의 심장부 내슈빌 공연에서 K-팝 위상 빛내
-비틀즈·조니 캐시·엘비스 프레슬리 등 음악 거장들이 섰던 라이먼 오디토리엄서 공연
-현대적 음악에 접목한 한복·갓 전통음악 무대 ‘감동’…야광 응원봉으로 열기 후끈

 

13일 오후 8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상징적인 공연장 라이먼 오디토리엄(Ryman Auditorium)에서 열린 ‘2025 원어스(ONEUS) 월드투어 H_OUR’ 공연이 뜨거운 환호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892년 기독교 부흥회를 위해 세워진 라이먼 오디토리엄은 이후 미국 컨트리 음악의 본산으로 자리 잡았으며, 1974년까지 전설적인 방송 프로그램 ‘그랜드 올 오프리(Grand Ole Opry)’의 무대였다. 비틀즈, 조니 캐시, 엘비스 프레슬리, 돌리 파튼 등 수많은 음악 거장들이 이곳에서 공연했다. 클래식 음악가들에게 카네기홀이 상징적인 무대라면, 라이먼은 모든 장르 음악인들의 ‘꿈의 무대’로 불린다.

이날 무대에 오른 원어스는 드라마틱한 연출과 완성도 높은 음악·안무, 관객과의 호흡으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뛰어난 음향으로 유명한 라이먼 특유의 사운드가 이들의 퍼포먼스를 한층 돋보이게 했다.

관객들은 야광 응원봉을 흔들며 호응했고, 다수는 휴대전화로 공연 장면을 촬영하며 K-팝의 열기를 만끽했다. 허민희 내슈빌 한인회장을 비롯해 많은 한인 관객이 현장을 찾았으며, 일부는 감동에 눈시울을 붉혔다. 공연 후반부에는 멤버들이 한복을 입고 갓을 착용한 채 전통 음악과 안무를 선보여 큰 환호를 받았다.

공연을 관람한 음악감독 김정애 씨는 “컨트리 가수들도 서는 것이 영광인 라이먼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멋지게 공연하는 모습을 보니 감격스러웠다”며 “특히 전통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선 모습에서 이들이 진정한 문화 전도사이자 애국자라는 생각이 들어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2019년 데뷔한 5인조 보이그룹 원어스는 이번 내슈빌 공연 전 시카고 무대를 마쳤으며, 이후 달러스·휴스턴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멤버들은 “데뷔 초기부터 음악에 한국적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접목하려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K-팝이 미국 음악사의 심장부인 내슈빌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준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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