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미쉘 강 후보 “한인사회 대표하는 진정성 있는 정치인 되겠다”
-리더십 아카데미·문화·교육 통해 차세대 정치 리더 양성
-지역 경제 이끄는 한국 기업, 관세 인상에 위기 직면
-트럼프 정부 매스 디포테이션, 헌법과 인권에 대한 심각한 도전
조지아주 하원 제99선거구에 재도전장을 던진 미쉘 강 후보가 최근 JNC TV와의 인터뷰에서 정치 비전과 지역 사회 활동 계획을 밝혔다. 강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단 621표 차이로 아쉽게 낙선했지만, 그 경험을 교훈 삼아 한층 조직적인 선거 전략과 폭넓은 소통에 나섰다고 전했다.
강 후보는 “지난 선거는 제 인생에서 큰 배움의 시간이었다”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더욱 전략적이고 조직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1세대 한인으로서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는 각오는 남달랐다.
“지난 선거에선 틱톡 계정조차 없었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전담 소셜미디어팀을 꾸려 젊은 유권자들과 적극 소통하고 있습니다. 지역 집회 참여 영상이나 주의회 발언을 올리면 생각보다 많은 공감과 지지를 받습니다.”
강 후보는 조지아 지역에서 이어지고 있는 반이민 정책에 강한 우려를 표했다. “과거에는 이민자만 이 문제를 이야기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백인 유권자들까지 ‘디스커스팅하다’며 공감하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는 ‘노킹 랠리’ 참여 경험을 언급하며 “백인 주민들도 함께 거리로 나와 이민자 탄압이 부당하다고 외쳤다”며 “이민자 출신 정치인으로서 이민자뿐 아니라 모든 커뮤니티와의 연대가 절실함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정치 활동 외에도 문화와 교육을 통한 커뮤니티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그 대표 사례가 지난해 처음 열린 스와니 아시안 페스티벌이다. “스와니는 축제가 활발한 도시인데 아시안 관련 축제가 없다는 점이 늘 아쉬웠어요. 그래서 직접 시청에 제안해 2023년 첫 행사를 열었고, 올해는 더 많은 커뮤니티와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또한 한인 청소년을 위한 리더십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차세대 정치 리더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고등학생들이 조지아주의 정치 현안을 토론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입니다. 매년 두 차례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지난 4월 둘루스에서 열린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KBC)에서도 강 후보는 귀넷 카운티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가교 역할을 했다.
강 후보는 “조지아는 현대·기아·한화큐셀·SK배터리 등 한국 기업들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이끄는 중요한 주”라며 “최근 미국 정부의 한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과 세금 공제 축소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차 전기차가 세액공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소비자들이 7천500달러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 큰 타격”이라고 지적했다.
강 후보는 이러한 관세 인상과 세제 혜택 축소가 조지아주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현대차 사바나 메가플랜트의 전기차 중심 생산 계획이 연방 세제 요건 미충족으로 시장 경쟁력에 타격을 입었으며, SK배터리 아메리카는 원자재 관세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원산지 요건으로 원가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화큐셀 역시 태양광 부품 관세 인상으로 생산비 상승과 수급 불안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그는 “단기간에 완전한 국산화는 어렵다”며 관련 정책의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조지아주의 HB1105 법안을 예로 들며 “인종 프로파일링과 ICE와의 협력 강화로 이민자를 무차별 추방할 수 있게 된다”며 “아시안들이 많이 일하는 네일숍, 식당, 공장을 급습해 절차 없이 체포하는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 경찰의 본연의 역할이 훼손되고, 가족이 하루아침에 분리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강 후보는 인권 집회에서 미국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보았다고 말했다.
“3월 애틀랜타 주의사당 근처에서 열린 ‘핸즈업 랠리’에는 1960년대 인권운동에 참여했던 70~80대 어르신들이 함께했습니다. 스와니에서는 2,000명이 넘는 인파가 모여 다양한 인종과 세대가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마지막으로 강 후보는 “정치는 소수 권력층이 아닌 시민 모두의 삶을 위한 것”이라며 “한인사회는 물론, 이민자·유색인종·젊은 세대까지 포용하는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지아 제99선거구 유권자들의 표심이 강 후보의 도전에 어떤 답을 줄지 주목된다.
(출처 JNC TV를 밝혀 주실 경우 자유롭게 인용 보도 하실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