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퍼듀대 재학생 고연수 씨, ICE에 체포됐다가 석방”
-루이지애나 수용소로 이송된 뒤 뉴욕으로 돌아와 자택 귀가
-ICE, 이민법정 밖에서 고 씨 수갑 채워 체포…어머니와 강제로 분리
-비자 신분 변경 중인 유학생에 연방 자원 과도하게 투입됐다 비판

 

퍼듀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 국적 유학생 고연수(20) 씨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체포돼 루이지애나주 이민자 수용시설로 이송됐다가, 48시간 만에 석방됐다고 CNN이 4일 속보로 보도했다.

고 씨는 뉴욕에 거주하는 성공회 사제 김기리 목사의 딸로, 2021년 어머니와 함께 종교계 종사자의 가족에게 발급되는 R-2 비자를 통해 미국에 입국했다. 이후 학생비자로의 신분 변경을 위해 이민법원 심리에 출석했다가 예기치 않게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에 따르면 고 씨는 지난주 평범한 이민 심리를 마친 뒤, 법정을 나선 지 불과 몇 분 만에 ICE 요원들에게 체포됐다.

뉴욕 성공회 교구의 메리 로스웰 데이비스 변호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연수 씨는 모든 절차를 법대로 따랐으며, 단순한 비자 전환 심리에 참석한 것이었지만 법정 복도에서 ICE 요원들이 대기하고 있다가 수갑을 채워 그녀를 체포했다”며 “그녀는 어머니와 강제로 떨어졌고, 뉴욕 맨해튼 소재 26번지 연방청사 내 구금실에서 48시간 동안 구금된 뒤 루이지애나의 리치우드(Richwood) 수용소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해당 심리에서 판사는 고 씨에게 8월로 심리 재조정 일정을 통보했으며, 이는 그녀가 가을 학기 복학을 준비할 수 있도록 고려한 조치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데이비스 변호사는 전했다.

고 씨가 체포된 토요일 오전, 같은 날 ICE에 체포된 성공회 교인 케디(Keddie)의 석방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뉴욕에서 열렸다. 하지만 고 씨와 케디는 이미 연방청사를 떠나는 버스에 탑승 중이었고, 집회 장소를 지나치면서 자신들을 지지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비스 변호사는 “두 사람은 지지를 받는 장면을 보며 위로를 받았지만, 동시에 공동체로부터 강제로 분리되는 있다는 슬픔도 느꼈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변호사는 이어 “고 씨는 4일 저녁 다시 뉴욕의 연방청사로 이송됐으며, 자기 서약(own recognizance) 조건으로 석방됐다”며 “우리는 그녀가 구금될 이유가 없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고, 그 목소리가 결국 전달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국토안보부는 고 씨가 학생 비자 체류 기간을 초과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고 씨 측은 이에 강하게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이민 재판을 통해 체류 자격 여부에 대한 법적 판단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CNN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비자 신분 변경 중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막대한 연방 자원과 시간이 투입됐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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