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미여성회총연합회, 창립 21주년 전국대회 성황리에 마쳐
-미 전역에서 약 150명 참가…리더십 강화·문화 교류·지역사회 봉사활동 사례 공유
-서상표 총영사, 앤디 오글레스 연방 하원의원, 버클레이 알렌 내슈빌 시의원 등 축사
미주한미여성회총연합회(KAWA USA·회장 제시카 위스카우스키) 창립 21주년을 맞아 지난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테네시주 내슈빌 밀레니엄 맥스웰 하우스 호텔에서 ‘2025 전국대회 및 리더십 컨퍼런스’<The 21st Annual KAWA USA National Convention and Leadership Conference>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 전통 예술과 현대 예술의 조화’를 주제로, 미시간, 미네소타, 뉴욕, 버지니아, 메릴랜드, 일리노이, 플로리다,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노스다코타, 텍사스, 조지아, 유타, 테네시 등 미국 14개 주에서 약 150여 명의 한인 여성 리더들이 참석해 리더십 강화, 문화 교류, 지역사회 봉사활동 사례 공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쳤다.
대회 첫날인 13일에는 등록과 네트워킹에 이어 한국 전통 북 공연인 난타로 막을 올렸다. 명 더스바벡 씨와 스티브 앤더슨 씨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국기에 대한 경례, 미국 국가 및 애국가 제창에 이어 제시카 위스카우스키 회장이 환영사를 전했고, 이어 KAWA USA 임원진 소개가 이어졌다. 공식 만찬에서는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선보인 한복 패션쇼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의 축사는 혜선 리드 부회장이 대독했다. 서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KAWA USA는 2004년 설립 이후 도움이 필요한 여성과 아동의 권익과 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해 왔으며, 양로원 방문, 노숙자 지원, 입양가정 행사 주최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해왔다”고 치하하고, “이번 전국대회가 각 지부의 활동을 공유하고, 차세대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한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AWAUSA 부회장이자 테네시 지회 회장인 베로니카 앤더슨 준비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1년간 준비해 왔으며, 올 1월 1일 발족한 KAWAUSA 테네시 지회 임원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한복쇼를 멋지게 진행해 준 박정희 테네시 지회 부이사장과 나레이션을 맡은 그레이스 박 님께 큰 박수를 보내며, 테네시 지회가 앞으로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여성단체로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내슈빌이 지역구인 앤디 오글레스 연방 하원의원의 축사는 유권자 서비스 디렉터 크리스틴 토핑 씨가 대독했다. 그는 “전통과 현대 예술의 조화라는 주제는 한국 유산을 지키며 미국 사회에 기여해온 여러분의 정체성을 잘 반영한다”며, “이번 대회가 열린 내슈빌은 제19차 수정헌법(여성 참정권)이 비준된 역사적 도시로, KAWA의 활동은 자유와 정의를 향한 실천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강조했다.
버클레이 알렌 내슈빌 시의원은 환영 인사에서 “내슈빌 시의회 의원이자 여성 및 아동 정책을 다루는 의원 연합의 일원으로, KAWA 회원들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여성이 함께할 때 얼마나 놀라운 일이 가능한지를 이 자리가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의 아름다운 의상과 춤을 통해 내슈빌이 다문화 도시로서 얼마나 풍요로운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내슈빌의 예술과 음악을 즐기길 권했다.
백현미 테네시 한인회 연합회 총회장은 “1903년 첫 이민 이후 여성 이민자들의 헌신과 인내가 오늘날 한인사회를 일구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전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계 미국 여성들이 서로의 경험과 문화를 나누며 더 큰 연대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민희 내슈빌 한인회장도 환영사에서 “KAWA의 리더십 개발과 신앙에 기반한 여성 역량 강화 활동은 지역 사회에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 한인 간의 유대가 더욱 공고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13일 저녁 만찬에서는 한국 전통무용 공연(부채춤, 태평무, 장고춤)과 함께, 컨트리 뮤직 가수 레이니 스몰우드(Laney Smallwood)와 컨트리 음악의 거장 찰리 맥코이(Charlie McCoy)의 무대가 펼쳐져 참가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가수 김정애 씨의 ‘홀로 아리랑’, ‘그리운 금강산’, ‘You Are My Sunshine’ 공연과 KAWA 임원진의 ‘아파트’ 댄스 퍼포먼스까지 더해지며, 행사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오전 영어 세션과 오후 한국어 세션으로 나뉜 리더십 콘퍼런스가 진행됐다. 엄수나 전 회장이 ‘개나리 여성 쉼터(Forsythia Battered Women’s Shelter)’ 설립 배경을 발표했고, 헬렌 장 전 회장은 ‘KAWA 회원으로서 앞으로 나아갈 길’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선아 레이번 멤피스대 부교수는 ‘입양인 삶의 이야기’를 통해 미국 내 입양 한인들의 정체성과 현실을 공유했으며, 혜선 리드 씨는 ‘여성 노후 대책 및 배우자 부재 시 재정관리’라는 실용적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오후 세션에서는 실비아 패톤 초대회장이 ‘KAWA USA의 발자취’를 되짚었고, 각 지회 대표들이 지역별 활동을 발표했다. 이어 ChoWon White 씨의 시 낭송, 명 더스바벡 씨 부부의 라인댄스, 황규천 FOMKAA 사무총장의 단전호흡 체험 등이 이어졌으며, 정기총회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저녁에는 내슈빌 다운타운의 어셈블리 푸드홀에서 만찬이 진행돼 교류의 장을 넓혔다.
한편, KAWA USA는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와 차세대 여성 리더 양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한인 여성들의 목소리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미주한미여성회총연합회(KAWA USA)는 다문화 가정 여성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회원 간 유대를 강화하며, 유용한 정보와 문화를 지속적으로 교류함으로써 구성원들의 정체성 확립과 효과적인 민간외교에 기여하고자 2004년 6월 23일 결성된 비영리단체이다.
이 단체는 설립 이후 여성 인권 보호, 소외된 이웃 돕기, 한국 문화 홍보 등 각 지역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미주한미여성회총연합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https://www.kawausa.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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