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정선거연합 실체 드러나…버지니아 소재 비영리 단체
-NEIA 주요 책임자는 퇴역 미 육군 대령 존 밀스
-IRS 등록된 NEIA, 미국 정부 공식 기구 아냐
-한국 극우 단체 집회 참여로 감시단 중립성 논란 증폭
국제공정선거연합(NEIA) 산하 국제선거감시단(IEMT)은 지난 5월 25일 한국에 입국해, 6월 5일 출국하기 전까지 한국의 선거와 관련된 기자회견과 성명을 연달아 발표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 감시단에는 전 美 국무부 국제형사사법 대사인 모스 단(한국명: 단현명), 퇴역 미 육군대령 존 밀스, 그랜트 뉴셤 KCPAC 미국 대표, 브래들리 테이어 박사 총 4명이 포함되어 있다.
국제공정선거연합(NEIA)은 2021년 미국 국세청(IRS)에 등록된 버지니아주 소재의 비영리 단체로, 세금 면제 혜택을 받고 있는 단체이다. 즉, 이 단체는 미국 정부를 대표하지 않으며, 민간 자격으로 한국에 방문한 것이다.
국제공정선거연합(NEIA)이 IRS에 등록한 주소지는 일반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 단체가 자체 사무실이나 활동 공간을 따로 보유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공식 문서상 등록된 주요 책임자(Principal Officer)는 미 국방부 출신이자 퇴역 육군 대령인 존 밀스(John R. Mills)이다.
그러나 국제공정선거연합(NEIA) 공식 홈페이지(https://neia.us)에는 주요 임원진에 대한 소개나 이력 정보가 전혀 게재되어 있지 않아, 단체 운영의 투명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JNC TV는 취재를 위해 국제공정선거연합(NEIA) 측에 이메일 문의를 보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국제공정선거연합(NEIA) 측은 자신들의 활동 목적이 “한국 선거의 절차적 공정성 검증”에 있다고 밝혔으며, 5월 27일, 5월 30일, 그리고 6월 5일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선거감시단은 중립성과 공정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국제적 기준에 비추어 볼 때, 이들의 활동은 편향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선거감시단은 5월 27일 한국프레스 센터에서 한국보수주의연합(K-CPAC)과 2030 부정선거 파이터즈(YEFF, Youth Election Fraud Fighters)가 공동 주최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한국보수주의연합(K-CPAC)은 미국보수주의연합(CPAC)의 하부 조직이며 이 두 단체의 핵심 인물들로는 대표적인 극우 인물들인 애니 챈(한국명 김명혜), 모스 단, 그랜트 뉴셤, 존 밀스, 스티브 배넌, 고든 창 등이 있다
또한 5월 31일에는 서울 시청역 앞에서 열린 ‘선관위 규탄 및 종교탄압 세력 규탄 국민대회’에 참석했는데, 이 집회는 국내 극우 성향 단체들이 주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의 주요 강사 명단에는 대표적인 극우파이자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인 손현보, 전한길, 황도수, 박주현 등이 포함되어 있다.
국제선거감시단의 이 같은 행보는 선거감시단의 중립성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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