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재외국민위원회 제21대 대선 출정식 개최

민주당 재외국민위원회 제21대 대선 출정식 개최
-이재명과 더불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자
-박찬대·이재강·이기헌 위원장 및 재외동포 330여 명 참석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재외국민위원회는 한국시간 17일(토) 오전 10시(미 동부시간 16일 오후 9시)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온라인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정식은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이재강·이기헌 공동재외국민위원장을 비롯해 전 세계 재외동포 330여 명이 참석했다.

출정식에서는 투표가 가장 먼저 시작되는 뉴질랜드에서 마지막 투표가 있는 미국까지 차례로 각국 대표들이 릴레이로 발언을 이어갔다. 뉴질랜드의 김현서 씨는 “올해 18세가 되어 투표권이 생겼다면서 세계 첫 번째 투표자가 될 것”을 다짐하며 첫 발언자로 나서 주목을 받았다.

다른 발언자들도 현지의 대한민국에 대한 여론과 동포들에 대한 영향을 전하며, 정권교체를 통해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바꿔야 동포들의 생활도 변화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지역 대표들의 발언이 이어질 때마다 어려운 동포들의 현실을 반영하는 듯 눈시울을 붉히는 이들이 많았고, 서로를 위로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박찬대 위원장은 축사에서 “12.3 윤석열 내란 사태 이후 국민들이 나라 걱정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며 “재외국민들께서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 수백~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하여 투표를 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한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재강 공동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엄중한 정치 현실은 세계 각지 우리 동포들의 삶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전보다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내외동포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기헌 공동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선거보다 많은 258,254명이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을 하였다”며 “첫 투표를 하는 재외국민과 함께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심상만 재외국민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의 당부 말씀과 김상열 재외국민위원회 고문의 결의문 낭독이 이어졌고, 참석자들은 대선 승리를 다짐하는 퍼포먼스로 뜻을 모았다.

한편, 제21대 대통령선거의 재외선거는 본 선거일보다 2주 앞선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현지시간 기준) 전 세계 공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제21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중앙선거대책위원회 “재외국민위원회” 결의문 전문

투표가 총알입니다. 결국 국민이 합니다.

700만 재외동포, 200만 재외국민은 대한민국과 함께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대한민국이 아프면 우리도 아프고, 대한민국이 웃으면 우리도 웃습니다.
해외에 살더라도 우리는 대한민국의 운명과 결합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이미지가 좋으면 우리 역시 더불어 좋은 평가를 받고, 국격이 떨어지면 우리의 사업과 사회생활도 힘들어집니다.
12.3 쿠데타 이후, 우리도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일터에서도 안절부절 했습니다. ‘밤새 안녕하셨습니까?“ 밤마다 계속되는 내란세력의 준동은 이런 인사를 예사스럽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평화롭고 번영하는 대한민국, 문화가 춤추고 화목한 대한민국은 우리의 소망입니다. 재외국민, 재외동포가 번영할 수 있는 토양입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편안한 밤을 돌려줍시다.

우리는 그날의 주문을 기억합니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그리고 국민들은 아직 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마침내 무도한 권력을 끌어내렸습니다.
국민의 삶을 결정하는 일은 정치가 하는 것도, 사법부가 하는 것도 아닙니다.
결국 국민이 합니다.

이에 우리 200만 재외국민은 압도적 의견으로 결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