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파면 선고 순간, 해외에서도 박수와 환호
–렘지 리엄 보스턴대 명예교수 비롯해 전 세계 동포들, 온라인으로 생중계 시청
–용혜인 의원, 해외 촛불행동이 보낸 ‘탄핵가나바’ 사진 SNS 공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전 세계 해외 동포들이 줌(Zoom)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한국시간 4월 4일 오전 10시, 미 동부시간 4월 3일 오후 9시부터 선고가 시작되기 전까지 기대와 긴장 속에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렸다.

해외 촛불행동이 주최한 이번 온라인 모임에는 미국, 프랑스, 호주, 중국, 하와이 등 다양한 지역의 동포들은 물론, 렘지 리엄(Ramsay Liem) 보스턴대학 명예교수,  Korea Policy Institute의 그레고리 일리치(Greg Illich)와 시몬천 박사, Veterans for Peace의 KJ Noh가 참여해 윤석열 파면 선고를 지켜봤다.

이재수 해외 촛불행동 코디네이터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고자 모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헌재가 윤석열을 파면할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이 자리에 함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은 취임 이후 국정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고, 사적 이익을 우선시하는 행보로 국민의 신뢰를 저버렸다”며 “우리는 2년 가까이 잘못된 권력에 맞서 싸워왔다”고 강조했다.

호주 멜버른에서 참여한 최정원 씨는 “탄핵이 인용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그러나 그 순간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과 같은 인물이 다시는 권력을 잡지 못하도록 전 세계 동포들이 연대해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보수 성향이 강한 일부 한인회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촛불 시민들이 이제는 양지로 나와, 한인사회의 근본적인 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에 거주하는 한 동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가 떠오른다”며 “이번에도 정의가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카고에서 참여한 다른 참석자는 “윤석열 정부 시절 큰 자괴감을 느꼈다”며 “이제야 비로소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와이에서 참여한 크리스틴 안 전 우먼크로스DMZ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의 입국 금지 조치로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렇게라도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윤석열이 파면될 경우, 이후 과제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논의했다. 특히 파면 이후 한국 정치와 사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시몬 천 박사는 다음과 같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존경하는 헌법재판관님들, 지금 세계는 헌법재판소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지켜보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해외 동포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국제적 상징입니다. 이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유산을 지키는 것은 역사적인 임무입니다. 우리는 이순신 장군, 안중근 의사, 김사, 김대중 전 대통령 등 선열들의 희생과 정신을 기억하며, 용기와 희망으로 어려운 역사를 극복해왔습니다. 지금 이 순간은 우리 후손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는 역사적 전환점이라 생각합니다. 헌법재판소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켜주십시오.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온·오프라인에서 탄핵 선고를 함께 시청하던 해외 동포들은 윤석열 파면 선고가 발표되자 환호성과 박수로 기쁨을 표현했다. 온라인에서는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외침이 채팅창을 가득 채웠고, 로스앤젤레스와 워싱턴 DC의 오프라인 모임에서도 참석자들이 서로 얼싸안으며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기뻐했다.

선고 당일에도 호주의 촛불 시민들, 스위스 한인연대, 해외 촛불행동의 주최로 푸드트럭을 통한 지원이 이어졌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해외 촛불행동이 배포한 ‘탄핵가나바’ 사진을 공유했고, LA 향린교회는 과거 집회에서 홍대청년교회와 함께 따뜻한 음료를 제공했다.

민중미술가 김봉준 화백이 제작한 ‘빛의 혁명’ 손피켓 10,000장은 시애틀진보연대의 제작비 지원을 받아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에게 배포되기도 했다. 이처럼 윤석열 파면을 위한 여정에 해외 동포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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