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서 제5차 윤석열 파면 시국집회 열려
-독일 청년들, K-pop ‘아파트’에 맞춰 함께 춤추기도
-극우 부상 경계… ‘모두 함께 파시즘에 맞서자’ 구호 외쳐

 
2025년 2월 15일 토요일 오후 3시(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시내 이다-에레-플랏츠에서 제5차 시국집회가 열렸다. 강추위 속에서도 9명의 재외동포가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집회 참가자들은 ‘윤석열 즉각 파면’이 적힌 대형 배너를 들고, ‘김건희·명태균 특검’, ‘국힘당 해체’, ‘조선일보 폐간’ 등의 구호를 외쳤다. 적은 인원에도 불구하고 참석자들은 밝은 표정으로 시위를 이어갔으며, 내란 종식과 파시즘의 부활을 저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시위를 지켜보던 독일인 젊은 여성들은 K-pop 노래 ‘아파트’에 맞춰 함께 춤을 추거나, 시위에 잠시 동참하기도 했다. 또한, 행인의 관심을 끌며 지나가던 청소년들이 집회 목적에 대해 질문하거나 유인물을 받아가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음악을 공부하는 한국인 유학생들도 우연히 집회 현장을 지나며 반가움을 표하고,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준비한 간식을 나누어 주고 갔다.

한편, 오는 2월 23일로 예정된 독일 총선을 앞두고 극우 정당의 약진을 막기 위한 집회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시위대 역시 ‘모두 함께 파시즘에 맞서자'(Alle zusammen gegen den Faschismus – all together against the faschism)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대한민국의 정치 상황이 단순히 국내 문제에 그치지 않으며, 민주주의와 헌법 수호를 위해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깨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된 집회는 해외 촛불 동포들과 국내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으로 마무리됐으며, 참가자들은 함께 음식을 나누며 뒷풀이를 갖고 연대감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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