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 촛불문화제 열려
-“윤석열 즉각 파면, 김건희 처벌, 국민의힘 해체” 촉구
-국내와 해외 동포들의 연대, 미래를 위한 발걸음 될 것
2월 2일 오후 5시(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웨스트라이드 콜스 광장에서 제21차 윤석열 파면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이번 집회는 ‘시드니 촛불행동’이 주최했으며, 수십 명의 참가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탄핵과 국민의힘 해산을 촉구했다.
한 참가자는 윤 대통령에 의해 한국 민주주의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하며, 최근 불거진 부정 선거 논란이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선거는 민주주의의 근간인데, 이를 부정하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면서 국민이 직접 대표를 선출하는 과정이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민주주의는 한 번 정착되었다고 해서 영원히 유지되는 것이 아니며, 지속적인 점검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이자 세계 시민으로서 민주주의의 위기를 알리고 그 가치를 다시 세우기 위해 연대해야 한다. 우리의 작은 행동이 모여 결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정 씨는 “맨몸으로 군용차를 막아선 청년들의 용기, 2030 세대의 집회 참여, 매주 촛불을 드는 국민들, 그리고 해외에서도 조국의 정상화를 위해 행동하는 해외 동포들, 이러한 연대가 하나로 모여 현재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 미래를 위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해외에서 온 교민들도 함께했다. 독일에서 방문한 서의옥 한민족유럽연대 대표는 “1970년대 유신 정권과 군부 독재 시절부터 독일에서 민주화 운동을 해왔다”며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광장에서 독재 타도를 외쳐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친일 적폐 세력과 언론 권력을 남용하는 검찰이 나라를 혼란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그들이 휘두르는 권력을 반드시 국민의 손으로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내란 주범 윤석열을 탄핵하고 처벌하라”, “비리 몸통 김건희도 함께 처벌하라”, “국민의 적 국민의힘을 해체하라”, “내란 동조자를 철저히 조사하고 엄중 처벌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으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제창했다.
한편, 서의옥 대표는 시드니에 거주하는 딸 Katti 씨 및 현지 교민들과 함께 지난 1월 24일 시드니 소녀상 앞에서 베를린 소녀상 ‘아리’의 존치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그는 “소녀상을 보호하는 것은 반일 감정으로 몰아가려는 역사 지우기 세력들과 맞서 싸우고, 그들의 방해와 로비를 극복하는 힘든 투쟁”이라며 “그러나 소녀상은 위안부 피해자의 기억을 넘어 인류 보편의 문제를 상징하는 기념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전쟁, 성 노예제, 여성 인권 침해, 역사 왜곡에 저항하는 상징적 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아리’의 존치를 촉구하는 메시지는 독일어, 한국어, 영어로 발표됐으며, 참가자들은 “베를린 소녀상 ‘아리를 존치하라”라는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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