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윤석열 탄핵 시위 열려
-윤석열 체포 및 구속, 위헌정당 국민의힘 해체 요구
-‘아파트, 윤석열 탄핵 캐럴, 다시 만난 세계’ 합창

 

2024년 12월 14일 오전, 아일랜드 더블린 중심부의 스파이어(The Spire) 앞에서 윤석열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더블린의 촛불’ 주최로 열린 이번 시위에는 슬라이고, 코크, 킬케니, 드로헤다, 킬데어 등 아일랜드 각 지역에서 동포들이 모였고, 아일랜드인과 프랑스인을 포함한 외국인들도 참여하며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총 38명이 참여한 이번 시위는 오전 11시 5분부터 11시 50분까지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질서 있게 진행되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가자들은 한목소리로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퇴진을 요구했다.

행사는 임주희 씨의 사회로 시작되었으며, 시국선언문 낭독과 애국가 제창으로 이어졌다.

시위에서 발표된 시국선언문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를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로 규정하며, 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선언문은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 인용을 요구하는 한편, 국회와 사법부에도 내란 주동자 처벌과 국가 정상화를 위한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자유발언 시간에는 총 7명이 참여해 각자의 생각을 나눴다. 진행자인 임주희 씨는 “12월 3일 계엄령 선포 이후, 일상이 마비된 듯한 감정을 느꼈다”며,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기 위해 시위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 참가자는 “우리가 특별해서 이 자리에 나온 것이 아니다. 지키고 싶은 소중한 것들 때문에 행동한다”며 연대와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불법적인 계엄령 선포와 같은 극악무도한 폭력을 행사한 이들을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며, 특히 “내란의 수괴를 끌어내려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경기도 안산 출신으로 과거 세월호 집회와 박근혜 탄핵 집회에 참여했던 한 참가자는 “이번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집회에 참석해 윤석열 탄핵과 이후의 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어와 영어로 “윤석열을 탄핵하라”, “윤석열을 체포하라”, “윤석열을 구속하라”, “위헌정당 국민의힘 해체하라”, “Step Down Yoon”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졌다.

참가자들은 아파트, 윤석열 탄핵 캐럴과 K팝 곡인 ‘다시 만난 세계’를 합창하며 희망과 연대의 뜻을 나눴다.

또한 여러 한인 동포들은 집회에 참가한 이들을 위해 음식을 후원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시위는 이전보다 체계적으로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지역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한 점에서 큰 의의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 심판과 윤 대통령 및 가담자들에 대한 처벌까지 힘을 모을 것을 결의하며 시위를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은 앞으로도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연대와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시위는 사고 없이 평화롭게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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