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 참여로 빛난 함부르크 윤석열 탄핵 집회
-“윤석열 체포, 김건희 특검, 국힘당 해체하라!”
-독일 언론 보도로 피켓 속 윤석열 얼굴 알아보는 행인 많아
독일 함부르크 촛불행동이 12월 14일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함부르크 시청사 근처 성 페트리 교회 앞에서 집회를 개최한 뒤, 성탄시장으로 붐비는 묀케베르크 슈트라세 거리를 따라 행진했다.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겨울 날씨에도 참가자들은 “내란수괴 윤석열과 내란총책 김건희의 즉각 체포와 구속”, 그리고 “헌법재판소의 즉각 탄핵 인용”을 강력히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집회에는 유학생과 교환학생 등 젊은 세대의 참여가 두드러졌으며, 함부르크 인근 도시에서도 달려온 이들을 포함해 총 41명이 참석했다. 이는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집회와 비교해 볼 때 젊은 세대가 한국의 민주주의 위기를 인식하고 행동에 나선 사례로 평가된다.
집회 참가자들은 “윤석열 퇴진”과 “김건희 특검”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거리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최근 독일 현지 언론에서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와 민주시민들의 대응을 조명한 보도가 이어진 탓에, 피켓 속 윤석열의 얼굴을 알아보는 행인들도 적지 않았다.
한 참가자는 “독일의 민주주의도 나치의 비극적 역사를 거쳐 어렵게 쟁취한 결과”라며 “시민들이 정치를 정치인들에게만 맡길 것이 아니라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한국의 위대한 민주시민들이 이룬 것처럼 우리도 민주주의를 보호하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시민은 “윤석열 정권의 헌법 위반 행태와 계엄 상황 발표 이후 국민이 위임한 적 없는 인물들이 권력을 휘두르려는 모습에 분노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광장에서 함께 싸우는 시민들 덕분에 희망을 느낀다”며 “윤석열 탄핵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다양한 언어로 구호를 외치며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다. 독일어로는 “전쟁광 윤석열, 멈춰라(Kriegswahn, Schluss), 끝내라(Ende), 꺼져라(Aus)!”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국어로는 “내란 수괴 내란 공범을 체포하라!”, “윤석열을 체포하라!”, “김건희를 특검하라!”, “국힘당을 해체하라!”, “헌재는 탄핵을 인용하고 윤석열을 파면하라!”는 구호가 거리 곳곳에 울려 퍼졌다.
참가자들이 들고 있던 배너에는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과 “탄핵이 답이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행인의 관심을 끌며 한국의 정치적 상황에 대한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했다.
집회는 구호와 함께 ‘탄핵이 답이다’라는 캐럴송과 아리랑 합창으로 마무리되었으며, 반려견과 함께 집회에 참석한 이도 있었다.
(출처 JNC TV를 밝혀 주실 경우 자유롭게 인용 보도 하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