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니 장 시의원, 한인 상권 재활성화와 정치 참여 확대 약속
-한인 청년 공무원 비율 높이고 일자리 늘린다
-종전 선언 빨리 이루어지고, 당사자들 주축으로 해결돼야
뉴저지 팰리세이즈 파크에서 현재 시의원으로 활동 중인 스테파니 장 의원이 JNC TV 인터뷰에서 한인 사회의 정치 참여 확대와 지역 사회 발전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인터뷰는 조부경 앵커가 진행했다. 스테파니 장 시의원은 11월 5일에 열리는 이번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팰리세이즈 파크는 뉴저지주에서도 한인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으로, 전체 주민의 60% 이상이 한인이다. 이 시의원은 지역 내에서 오랜 기간 백인 중심의 정치권력 구조를 깨고, 한인 정치인들과의 협력으로 변화의 첫발을 내디뎠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랜 세월 동안 특정 세력이 타운을 독점했으나, 올해 봄에는 문제의 행정관을 파면하는 등 행정 구조의 변화를 이끌어 냈다”며 정치적인 성과를 강조했다.
스테파니 장 시의원은 미국 교육의 장점으로 자율성과 부모의 인내심을 꼽았다. 한국에서는 부모가 자녀에게 많은 희생을 하며 교육을 돕는 반면, 미국에서는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독립적 인격체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의 학군 시스템을 언급하며, 지역 주민들은 자녀가 없어도 세금의 약 60%가 학군에 할당되는 점을 들어 타운 전체가 교육에 관심을 두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학생들의 적성을 찾는 과정과 진로 상담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타운 전체가 학군의 발전에 기여하는 미국 교육의 특징을 강조했다.
스테파니 장 시의원은 앞으로의 공약으로 한인 청년들의 공직 참여 확대와 한인 상권 활성화를 제시했다. 그는 “우리 타운의 공무원 중 한인 비율이 10%도 되지 않는다”며, “청장년층의 젊은 한인들이 공무원으로 더 많이 참여하고, 한인 상권 역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견해도 피력했다. 이 시의원은 “한국은 종전 협정의 주체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70년 넘게 전시와 같은 불안 속에 살고 있다”며, “한반도의 평화는 외부가 아닌 한국인 당사자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미국 정부도 한반도가 자주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바람을 전했다.
특히 그는 “투표는 전 세계 어느 나라에 있든 우리가 가진 가장 평등한 권리이자 목소리”라며 투표 참여를 강조했다. 이 시의원은 “미국에서 한인들이 정치와 지역사회 발전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며, 젊은 세대가 적극적으로 나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JNC TV를 밝혀 주실 경우 자유롭게 인용 보도 하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