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에서 정연진 대표 ‘미국대선과 한반도 평화’ 강연회 열려
-한류 넘어 한반도를 평화로 뒤덮는 ‘조류(潮流)’ 전략 제안
-한반도 평화를 위해 미주 한인사회의 더 적극적인 협력 촉구
10월 12일 토요일 오후 3시, 미국 조지아주 둘루스 한식당 청담에서 정연진 액션원코리아(AOK) 한국 상임대표의 ‘2024 미국대선과 한반도 평화’ 강연회가 열렸다. 이번 강연은 김선호 조지아평화포럼 공동대표가 주관했으며, 테네시주에서 4시간 이상을 운전해 온 노부부를 포함해 20여 명이 참석했다.
정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남북 통일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문화적, 정치적 전략을 제시하며, 청중과의 열띤 질의응답을 통해 한반도 평화 비전을 논의했다. 그는 “문명사적 대전환기 속에서 평화를 이루려면 사고의 전환과 역발상이 필요하다”며, 이 시대에 맞는 정서와 행동 양식을 변화시켜야 평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대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문화 운동으로 “BTS 팬클럽 아미들과의 공감과 연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 의회 내 영향력 있는 정치인들이 한반도 평화에 동참하도록 미주 한인들의 선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실효성 있는 입법 청원 운동과 풀뿌리 운동 전략을 역설했다.
2025년은 광복과 분단이 일어난 지 80년, 을사늑약과 태프트-카츠라 밀약이 체결된 지 120년, 한일 청구권 협정이 맺어진 지 60년이 되는 해다. 정 대표는 “미주 한인들은 더 이상 방관자나 조력자가 아니다”라며, “주인의식과 참된 풀뿌리 정신을 바탕으로 공감과 연대, 참여를 이끌어내자”고 말했다. 또한, “한 사람 한 사람이 미디어가 되는 시대에 ‘내가 곧 원코리아다’라는 의식을 가지고 평화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에너지를 지구촌에 전파하자”고 독려했다.
정 대표는 한류를 넘어서 ‘조류(潮流)’라는 새로운 문화적 전략을 제안했다. 그는 “한류는 단순한 대중문화일 뿐”이라며, “조류 운동은 한반도와 지구촌을 평화롭게 덮는 평화의 물결로 확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BTS 팬클럽 아미의 상징색인 보라색이 남북의 조화를 상징하는 색임을 언급하며, “BTS 팬들이 평화를 위한 세계적인 운동에 나선다면 남북한 평화와 세계 평화를 위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연 후반부에서 정 대표는 미 의회에서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 법안과 관련된 정치 참여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단순한 입법 청원 운동을 넘어 초당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미주 한인사회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정 대표는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통일 코리아를 대변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사이버 공간에서 먼저 통일 코리아의 수도를 세우고, 해외 한인들이 주도하는 평화 통일 운동을 통해 통일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참석자는 “강연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미국의 대 한반도 정책의 변화를 위한 풀뿌리 평화 운동을 만들어 나가는 우리의 역할을 재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강연회는 미주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논의를 촉진하고, 다가오는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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