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벤치 제막식 열려
-조지아주 브룩헤이븐 블랙번 공원 내 평화의 소녀상 옆에 건립
-애틀랜타 세사모 “이 행사가 세월호 참사 진실 밝히는 디딤돌 되기를”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세월호 벤치가 미국 조지아주 브룩헤이븐 블랙번 공원 내 평화의 소녀상 옆에 건립되었다. 제막식은 10월 5일(토) 오전 11시에 개최되었으며, 애틀란타 세사모 주최로 진행되었다.

이번에 설치된 벤치에는 “In memory of the 304 lives lost in the Sewol ferry disaster on April 16, 2014. Forever in our hearts(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304명의 생명을 기억하며. 영원히 우리의 마음 속에)”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304명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애틀랜타 세사모의 장승순 교수는 “2024년을 맞이하며 세월호 참사는 10주기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참사 초기에 가졌던 목적대로 진상규명을 이루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크지만, 그 사이 이태원 참사와 같은 또 다른 비극이 발생하면서 우리는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야 할 책임을 통감하게 되었습니다. 세월호 벤치를 소녀상과 함께 두는 것은 생명의 소중함을 기억하고, 더 나아가 공동체적인 애정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과제를 상징합니다”라고 말했다.

장준필 씨는 “세월호 참사가 벌써 10년이 지났지만, 그날의 진실은 여전히 밝혀지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 벤치가 작은 증표일지라도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명복을 빌 수 있는 큰 의미를 지니길 바랍니다. 또한, 이러한 뜻깊은 행사가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데 한 발짝 더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확실한 진실 규명을 통해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사회적 시스템과 국가적 제도가 하루 속히 수립되기를 강력히 희망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기리는 뜻깊은 자리였으며, 애틀랜타 지역 주민들과 활동가들이 함께 모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그들의 기억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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