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쉬빌에서 미 귀빈들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기념행사 열려
-내쉬빌 경찰관들, 뉴욕타임스 베스트 셀러 작가 에릭 윌슨 등 참석
-부채춤, 난타, 태권도 축하 공연 및 테네시주 주지사 상장 수여도
-내쉬빌 한인회,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통한 미래 비전 제시
제79주년 광복절 기념행사가 8월 11일 오후 2시 내쉬빌 연합 침례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150여 명의 내쉬빌 한인들이 참석하여 광복의 기쁨과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배 한인회 사무총장과 신희경 한인회장의 사회로 기념행사는 진행되었다.
1부 행사는 전통무용단의 부채춤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이 공연은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행사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서 내쉬빌 연합 침례교회의 이행보 목사가 개식 기도를 올리며, 민족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을 기리며 모든 참석자들이 묵념으로 국민의례를 진행했다.
신희경 한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자”고 강조하며 귀빈들을 소개했다. 내쉬빌 메트로폴리탄 경찰서 경찰관들, 뉴욕타임스 베스트 셀러 작가인 에릭 윌슨과 그의 부인 캐롤린 로즈, 브리지스톤 아메리카 회사(Bridgestone Americas, Inc.) 관계자, 테네시 주 교육 신탁 옹호 및 파트너십 매니저인 재즈민 라미레즈 (Jazmin Ramirez), 테네시 이민 및 난민 권리 연합(TIRRC, TN Immigrant and Refugee Rights Coalition) 선거 홍보 디렉터인 라반나-미셸 메넨데즈 (Ravanna-Michelle Menendez) 씨 등 미 현지 귀빈들이 광복절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어서 전상의 내쉬빌 한인회 상임 고문이 기념사를 통해 광복의 역사적 의미와 한인사회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히 내쉬빌 메트로폴리탄 경찰서의 데니 이스마일로비치 경사가 경축사를 전하며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내쉬빌 내 한인사회와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영상물 ‘역사 속의 광복절’이 상영되며 참석자들은 광복의 역사적 장면들을 돌아보았다.
광복절노래 제창과 최형철 전임 내쉬빌 한인회장의 만세삼창이 이어졌으며, 축하 공연으로 전통 한국 타악기인 난타 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2부에서는 제23대 한인회의 활동사항을 담은 영상물이 상영되었고, 이달용 목사의 하모니카 공연이 축하 무대에 올랐다. 특히 브리지스톤 아메리카 (Bridgestone Americas, Inc.) 회사에서 내쉬빌 한인회에 5천 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하는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되어 한인사회에 큰 격려가 되었다.
이어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신창휴, 차상용, 이기석, 한밝내 씨가 각각 노인회, 의료 봉사, 한글학교 교육, 지역사회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한 공로로 테네시주 주지사상을 수상하였다.
이날 허민희 씨가 제24대 내쉬빌 한인회장으로 당선되었으며, 1.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통한 공동체 구축, 2. 한인사회의 위상 강화, 3. 내쉬빌 한인들 간의 유대 강화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서 신승의 사범 주관으로 태권도 시범과 침례교회 전통무용단의 패션쇼 축하 무대가 이어졌다.
폐회식으로 마무리된 이번 행사는 내쉬빌 한인사회의 결속을 다지고,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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