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 “곤경에 처한 한국 대통령, 아내 가방 스캔들 사과”
-로이터 “최근 여론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 21%까지 추락”
-AP “윤 대통령의 특검 거부에 야당 강력히 비난”
-SCMP “거만하고 고집 센 윤, 선거참패 후 마침내 굴복”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탁가이버 앵커입니다.
오늘 외신 브리핑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 중에서 특히 김건희 여사 스캔들과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된 외신 보도를 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AP는 9일 한국 대통령이 자신의 부인과 고위 관료들이 관련된 의혹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 요구를 거절하자, 그의 정치적인 경쟁자들로부터 즉각적이고 강력한 비난이 쏟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AP는 지난 4월 10일 총선에서 보수 여당의 참패로 윤석열 대통령은 가장 큰 정치적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윤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디올백을 받은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에 대해 사과하고, 김건희 주가조작 특검은 민주당 집권 때 시작된 수사에서 기소나 유죄판결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이는 정치적 공세로 표현을 했으며, 채 해병 사망 사건은 경찰과 공수처의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수사기관이 의혹을 해소하지 못할 경우 특검을 승인하겠다고 전했습니다.
AP는 야당의 입장도 전했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해병대원의 부당한 죽음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에 공감하는지 의문을 제기할 수 밖에 없다”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했고,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에 대한 새로운 수사를 반대하는 것은 그녀가 범죄수사에서 “성역”임을 증명한다는 발언을 전했습니다.
다음은 로이터 9일 자 보도입니다. 로이터는 윤 대통령 발언에는 부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명확한 첫 번째 사과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러한 발언들은 야당이 다수인 의회로부터 정책적 협력을 얻기 위한 그의 시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야당의 반발이 심하면 앞으로 집권 여당이 추진하는 법안 통과가 힘들어 질 것이라는 뜻입니다.
로이터는 2022년 1% 미만의 근소한 차이로 당선된 윤 대통령이 최근 한 여론 조사에서 지지율이 21%까지 추락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배재대학교 김형준 교수의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 참패 후에도 절박감을 느끼지 못한 것 같다. 새로운 정책적 구상이나 자신의 행동 방식에 급격한 변화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발언을 전했습니다.
타임지도 9일 “곤경에 처한 한국 대통령, 안건 재설정 및 아내의 가방 스캔들 사과”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기자 회견 이전인 8일 관련된 내용을 보도했는데요. ‘한국의 거만하고 고집 센 윤 대통령이 선거 참패 후 언론 보도에 마침내 굴복했다’라는 제목과 함께 이러한 참패가 윤 대통령을 겸손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기사는 야당 국회의원들과 윤 대통령 비평가들이 채 상병의 죽음에 관련된 군 수사에 대통령실이 개입했다고 비난한다면서,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대통령이 직권 남용 혐의로 탄핵대상이 될 수 있다”는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교 지병근 교수의 발언을 전했습니다.
또한 김건희 여사가 한 목사로부터 약 300만 원 상당의 디올 핸드백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이 등장한 작년 11월 이후 최근 몇 달 동안 저자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 법은 공직자의 배우자가 1회에 100만 원 이상 또는 1년에 총 300만 원을 초과하는 선물을 받는 것을 금지하며, 이러한 선물을 서면으로 신고하지 않으면 부패방지법에 따라 최대 징역 3년과 최대 30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외신들이 전하는 한국 대통령 부부의 평가였습니다. 많은 국민이 원하는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위한 특검을 대통령이 수용하여 더 이상의 국가 망신이 지속되지 않기를 바라며 외신 브리핑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출처 JNC TV를 밝혀 주실 경우 자유롭게 인용 보도 하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