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 동포들, 피의자 이종섭 호주대사로 인정 안한다
-범죄 피의자 대사 임명, 교민들 생존권 위협
-이종섭 파면 후 구속수사 명령
3월 16일 토요일 오후 4시, 멜번 총영사관 앞에서 ‘도주대사 이종섭 규탄집회’가 열렸다.
멜번 촛불행동 주최로 열린 이 집회에는 50여 명의 해외동포들이 참석했는데, 빅토리아의 먼 시골지역에서 참석한 동포도 있었다. 현장에는 호주 경찰 2명이 배치되어 집회의 안전을 담당했다.
이날 집회에서 발표된 성명서에서는 피의자 이종섭 씨를 호주 대사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호주 대사관은 해외 동포들이 호주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법적 보호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중요한 장소라고 강조하며, 그러나 범죄 피의자가 이러한 책임자로서 임명되는 것은 이민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며 불행하고 불평등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서는 또한 이종섭 씨의 파면과 구속 조사를 촉구하며, 이종섭이 한국에 송환되어 법적 양심적 책임을 다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병대 예비역 연대에서 멜번 촛불행동 앞으로 발송한 서한 낭독도 있었다.
이들은 동포들과 선배 해병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채상병 순직 및 수사 외압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해병대 예비역 연대는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을 강하게 규탄하며, 명예를 중요시하는 군인 출신답게 호주 대사에서 물러나 한국으로 돌아와서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집회에서는 “임을위한 행진곡” 제창이 있었고, “이종섭은 호주대사 그만두고 공수처로 돌아가라”, “홍장군과 채상병이 지하에서 통곡한다. 호주대사가 웬말이냐”, “호주교민 무시하는 이종섭과 윤석열을 기소하고 탄핵하라”, “우리아들 채상병이 지하에서 울고 있다. 수사외압 기소하라”, “호주교민 무시하는 윤씨 정권 꼴통외교, 피해자는 교민이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편, 3월 23일 토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호주 캔버라 연방 국회의사당 앞에서 “이종섭 규탄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
수신: 재 호주 촛불행동 멜번 최정헌 님 앞
발신: 해병대 예비역 연대
필승. 안녕하십니까?
해병대 예비역연대 회장 정원철입니다.
먼 타지에서 진실과 정의를 위해 또 그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함께하고 있는 동포 여러분, 선배 해병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 해병대 예비역 연대는 채상병 순직 및 수사 외압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할 것임을 약속합니다.
먼 타지에서도 우리가 함께하고 있음을 늘 기억해 주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이종섭과 윤석열을 향한 메시지입니다.
공정과 상식을 외쳐내며 대통령에 당선된 극악무도의 끝판왕 윤석열은 해병대 채상병 순직 및 수사 외압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전 국방부 장관 이종섭을 호주 대사로 임명하였다.
스스로의 슬로건을 던져버리고, 동시에 대한민국의 국격과, 힘들게 정착하여 살고계신 재호주 동포분들의 자존심 모두를 내던져버리고 짓밟아버린 만행이다!
내던져 버리고 짓밟아 버린 만행이다. 본 사건의 핵심 피의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에 대하여 강하게 규탄하며 명예를 중요시하는 군인 출신답게 호주 대사에서 물러나 한국으로 돌아와서 본 사건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
호주로 도주했겠지만 우리 해병대 예비역 연대는 지구 끝까지 쫓아갈 것이며 제 호주 동포분들과 뜻을 함께 할 것이다.
성명서
명령이다. 이종섭을 파면하고 구속 조사하라.
또 하나의 사건이 뿌리를 흔들고 있다.
범죄 피해자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 호주의 대사로 파견되어 왔다.
부패한 권력의 카르텔이 범죄 용의자 해외 도피를 통해 권력의 안위를 도모하고자 한다.
썩어빠진 정권의 오만함은 선을 넘었고, 공정과 상식이라는 허울좋은 말은 시궁창에 처박혔다.
그러나 우리에게 이 사건은 그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호주대사관은 우리가 사고나 재난 등의 비상 상황에 처할 때 긴급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가장 절실하고 유일한 자리다. 이민자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한국과 호주 양국 간의 이해관계를 강화하고 경제적, 문화적 교류를 촉진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는 것이다.
대사관은 타국에서 살고 있는 우리가 맞닥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에 대한 법적 보호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대사관은 이민자들이 적응하고 자신의 문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문화 간의 이해와 협력을 촉진하는 곳이다.
고달픈 타국 생활에서 뿌리를 잊지 않고 살아가는 우리 삶을 꽃피울 자양분이 되고 숨통과도 같다.
그런데 범죄 용의자가 그곳의 책임자로 올 수 있는가.
채상병의 죽음을 축소 왜곡하라 지시했던 자가 어떻게 호주 교민의 삶과 고통을 책임진단 말인가.
또 다시 호주까지 와서 법적 보호가 필요한 우리의 고통을 불행함을, 불평등을 축소 왜곡하라 지시할 것인가.
대한민국이 호주의 교민들을 배반하고 생존권을 탄압하는 것을 우리는 목도한다. 참기 힘든 배신감과 분노에 치를 떨며 우리는 이 자리에서 선언한다.
우리는 결코 이종섭 범죄 피의자를 호주대사로 받아들이지도 인정하지도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종섭 범죄 피의자의 일거수, 일투족을 주목할 것이며, 한국에 송환되어 법적, 양심적 책임을 지는 그날까지 우리의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민주주의로는 민주주의조차 지키기 힘들다. 우리는 이제 저들의 가짜 민주주의가 아닌 우리의 직접 행동으로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한다.
한줌 권력을 움켜쥐기 위한 저들의 협작과 거짓 선전과 옹색한 변명. 그럴수록 옥죄어드는 생존의 힘든 나날을 살아야 하는 우리가 이제 선언한다.
명령이다. 이종섭을 파면하고 구속 조사하라
복종은 끝났다. 이제 우리가 정치한다
2024년 3월 16일 멜번 촛불행동 참가자 행동
(출처 JNC TV를 밝혀 주실 경우 자유롭게 인용 보도 하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