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일본대사관 앞 후쿠시마 핵폐수 방류 중단 집회
-후쿠시마 오염수는 인류에게 재앙, 방류 중단하라!
-후쿠시마 핵폐수 방류 지지하는 윤석열 끌어내려라!

일본 정부가 현지 시간 24일부터 앞으로 30년간 후쿠시마 원전 핵 오염수를 바다에 투기한다는 보도를 전해 들은 해외 각국의 재외동포들은 분노를 터트리며 일본 영사관과 대사관을 찾아가 1인 시위 및 규탄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25일 오전 11시 워싱턴 DC에 위치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해외촛불행동 워싱턴 DC 회원 및 인근 지역의 해외동포 10여 명이 모여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를 가졌다.

집회 참가자들은 “Fukushima Wastewater, Disaster for the mankind! Stop Japan, Stop Dumping!” (후쿠시마 오염수는 인류에게 재앙이다, 일본은 방류를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방류의 위험성을 알리는 피켓을 들었다.

또한 집회 현장에 “Bring Down Yoon SUCK Yeol for Supporting Fukushima Radioactive Water Discharge” 현수막을 걸어 후쿠시마 핵폐수를 방류를 지지하고 있는 윤석열을 끌어내릴 것을 요구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이외에도 각 도시별로 긴급 시위가 조직되고 있다. 독일 함부르크, 베를린,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워싱턴 DC에서는 22일부터 일본 영사관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고, 23일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일본, 워싱턴 DC, 보스턴, 시애틀, 영국 노스 웨일즈, 베를린, 프랑크푸르트, 함부르크, 스위스 취리히, 뉴질랜드 웰링턴, 호주 멜버른, 피지 등에서도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성공회워싱턴교회 ‘최상석’ 신부 (오른쪽)

‘성공회워싱턴교회’의 ‘최상석’ 신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중단을 요구하며 ‘오체투지’ 기도를 시작한다. 최상석 신부는  일본을 향해  “해양 테러와 다름없는 오염수 무단 투기를 당장 중단하고, 하느님이 창조한 자연 질서를 파괴하지 말 것”을 강력 요구하며 일본 대사관 앞에서 오체투지 기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최상석 사제는 “오염수 문제는 괴담, 선동과 주장의 영역이 아니라 생명의 영역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일본은 반인류적이고 무책임한 불량국가로 스스로를 인정하는 행위를 멈출 것”을 요구했다.

오는 9월 1일 금요일부터 주미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작하는 오체투지 기도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해외촛불행동 워싱턴’이 진행하고 있는 피켓시위도 같은 시간 일본 대사관 앞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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