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히로시마 원폭투하 78주년에 후쿠시마 핵폐수 방류 반대 외쳐
-2,3세들 지금까지 방사능 후유증에 시달려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방류 반대, 윤석열 탄핵 티셔츠 등장해 눈길

 

‘LA 촛불행동’은 Pacific Asian Nuclear-Free Peace Alliance와 공동주최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 78주년을 맞아 미서부 시간 8월 9일 정오에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일본 영사관 앞에서 핵으로 인해 희생된 모든 희생자를 추모하고 전세계의 탈핵화를 요구하는 평화집회를 열었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집회를 시작했다.

집회에 참석한 여성 반핵단체 Code Pink 회원 메릴린 씨는 “미국이 전범국인 일본을 응징하고 2차 세계대전을 끝낸다는 미명으로 일본에 핵폭탄을 투하했지만 결국 희생을 당한건 수십만명의 무고한 시민들이라며 핵무기를 사용한것은 잘못한 결정이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전세계 90%의 핵무기를 러시아와 미국이 보유하고 있다며 세계 평화와 인류를 위해서는 전세계가 비핵화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집회 사회를 본 린다 리 씨는 “1945년 미국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한 원자폭탄으로 인한 수십만명의 희생자 중 강제징용으로 일본에 끌려갔다 희생당한 조선인 피해자가 10% 이상이었다며, 지금껏 보상은 커녕 사과 한 번 받지 못하고 그들의 2세, 3세 까지 방사능 후유증에 고통받고 있다며 일본과 미국 정부에게 사과와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참석한 최 영 씨는 후쿠시마 핵폐수 방류는 미친 행동이라면서 이를 막기 위해 지역 정치인들, 교회 및 커뮤티니에 목소리를 내어 같이 연대하자고 제안했다.

지나가는 차량들도 경적을 울리며 응원을 해 주었다. 이번 집회에는 여러 시민들이 앞면은 후쿠시마 핵 폐수 해양방류 반대, 뒷면은 윤석열 탄핵 티셔츠를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30여명의 집회 참석자들은 집회가 끝날즈음 갑자기 내린 소나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런 비극을 겪고도 핵 폐수를 바다에 버리겠다는것은 지구와 온 인류에 대한 만행이며 범죄라며 당장 후쿠시마 핵 폐수 해양방류 계획을 중단하라”며 “Fukushima Nuclear Wastewater, No Dumping!” “Stop Japan, No Dumping! “What do we want? No Nukes!” “What do we want? Peace” 등의 구호를 1시간 가량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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