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촛불행동 함부르크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는 생태계 테러”
-일본과 IAEA에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 중단 요구
-아이들이 겪어야 할 10년…부끄러운 어른 되지 않아야

 

8월 4일 오후 4시, 해외촛불행동 함부르크 주최로 함부르크의 중심가, 시청과 중앙역 사이에 위치한 성 페트리 교회 앞에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2차 집회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동포들과 현지인 약 25명이 참석하였으며, 관광객들이 많이 다니는 중심가 거리를 행진하기도 했다.

이번 집회의 중점은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해, 독일 정부와 언론, 환경단체, 녹색당마저도 일절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비판과 더불어, 이 사안을 거의 모르는 시민들에게 홍보하는 것이었다.

참가자들은 일본 정부와 IAEA의 말을 무조건 믿을 것이 아니라 반대의견과 의혹들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반증하는 것이 과학적인 태도임을 강조했고,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가 유럽과는 너무 멀어 상관없을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되었으며, 이는 전 생태계에 대한 테러임을 강조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현재 어린이들이 10년 후에 직면해야 할 상황을 고려하여, 부끄러운 어른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에는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있지만, 특히 튀르키예에서 온 이주노동자와 가족들이 수백만이나 된다. 그래서 튀르키예계 시민들을 위해 튀르키예어로도 구호를 외쳤다: 두르두룬 (stop: Durdurun).

이날 집회에는 함부르크에서 가장 큰 무슬림연합회인 슈라 (Schura)의 대표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했다. 슈라의 대부분은 튀르키예계 무슬림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시리아 내전으로 아랍계 망명인들도 많이 들어와 있어, 아랍어 피켓도 들었다.

루마니아에서 온 한 젊은 여성이 중간에 즉흥적으로 참여해서 함께 행진을 하기도 했으며, 집회 현장을 지나는 시민들도 열심히 듣거나 질문을 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해외촛불행동 함부르크는 독일 내 다른 시민단체들과 연대하기 위해 접촉을 계속 시도하고 있으며, 9월 9일 토요일에 3차 집회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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