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에서 제36차 윤석열 퇴진 집회 열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도 결사 반대
-보수단체 성조기, 태극기, 대만기까지 들고 나와 집회 방해

 

미 서부시간 6월 24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의 중심지 윌셔 웨스턴 광장에서 LA 촛불행동과 LA 진보네트워크 주최로 진보단체들과 동포들 40여 명이 윤석열 퇴진과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사 반대 시위를 개최했다.

늘 그랬듯이, 보수 단체 소수 인원이 진보 단체의 집회를 방해하려 장소를 미리 선점하고, 성조기와 태극기, 심지어 대만기를 들고 메가폰에 “윤석열 만세”를 외치며 맞불 집회를 진행했다.

진보 단체는 보수 단체의 마찰을 피해 건너편으로 이동하여 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안전을 위해 집회 현장에 경찰들이 배치되었으며, 집회는 아무런 사고 없이 평화롭게 마무리되었다.

“퇴진 퇴진 윤석열은 퇴진해”란 가사의 ‘석렬송’을 부르며 흥겹게 시위를 진행했고, 지나가는 행인들과 운전자들이 경적을 울리며 큰 호응을 보였다.

집회 참가자들은 “굴종 굴욕 외교 윤석열을 몰아내자, 친일 매국노 윤석열을 몰아내자, 민주파괴 검찰독재 윤석열을 몰아내자, 김건희를 기소하라,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당장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일인발언에서 한 동포는 윤석열은 주인의식이 투철한 우리 민족에게 종놈의 자세를 강요하고 후쿠시마 오염 핵폐수를 방류해 지구를 망가뜨리려고 한다면서, 그것을 막기 위해서 윤석열을 반드시 퇴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매주 수요일 총영사관 앞에서 윤석열 퇴진 시위를 열고 있으며, 벌써 35차를 넘었다.

[사진 출처: LA 촛불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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