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맨해튼에서 남북 유엔대표부 연결 인간띠잇기 행사 열린다

(유튜브 영상 사진 출처: 린다 모)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탁가이버 앵커입니다.

4월 29일 토요일 오전 11시 뉴욕 맨해튼에서 남북 유엔대표부를 연결하는 인간띠잇기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 행사를 주최하는 6.15공동선언실천 미국위원회는 행사 참여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호소문에서는 일제가 패망한 뒤 우리나라는 원상회복되어 자주통일국가가 되었어야 마땅함에도, 강대국들은 전범국가가 아닌 피해국가를 둘로 갈라놓았다면서, 이 분단은 우리 삶을 철저히 파괴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남과 북은 7.4공동성명, 6.15공동선언, 10.4선언, 4.27판문점 선언 등 훌륭한 약속을 여러 번 했으며, 이 선언들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2019년 북미정상회담 이후 잠잠하던 한미합동군사훈련이 윤석열 정권에서 다시 강화되고
있다면서, 남북관계는 파탄났고 준전시 상태가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한미일합동군사훈련의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4월 29일 열리는 행사에서는 뉴욕, 뉴저지,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보스턴, 워싱턴 DC, 필라델피아, 시애틀, 그리고 캐나다에서 동포들과 현지인들이 참여하여 350미터 거리에 있는 남북유엔대표부를 손과 손으로 연결하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할 예정입니다.

이 행사에는 우리학교와 함께 하는 동포모임, Peace Treaty Now, Action One Korea, 흥사단 뉴욕지부, 시애틀 늘푸른연대, 노둣돌, Veterans For Peace, World BEYOND War 등 30개 이상의 단체에서 참여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남북유엔대표부를 연결하는 인간띠잇기 행사에 많은 참여를 부탁했습니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화면에 보이는 포스터를 참고하세요.

< 4.29남북유엔대표부 인간띠잇기 행사 참여 호소문 >

우리들은 떠나온 조국을 한시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 형제들이 살고 있고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가 번창하는 곳이 우리 조국이기에 그렇습니다.

일제가 패망한 뒤에 우리나라는 원상 회복되어 자주통일국가가 되었어야 마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대국들은 전범국가가 아닌 피해국가인 우리나라를 둘로 갈랐습니다. 그 분단은 우리 삶을 이제까지 철저히 파괴하고 있습니다. 이산가족은 꿈에도 그리던 사랑하는 가족들을 이별한채 피눈물 속에서 이 세상을 하직하고 계십니다.

남과 북은 지난 시기 7.4공동성명, 6.15공동선언, 10.4선언, 4.27판문점 선언 등 훌륭한 약속들을 여러번 했습니다. 남과 북은 이 선언들을 철저히 이행해야 합니다.

2019년 북미정상회담 이후 잠잠하던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윤석열정권은 다시 강화하고 있습니다. 남북관계는 파탄나고 준전시 상태가 되었습니다. 8천만 민족의 안위가 위태롭습니다. 외세를 앞세운 한미일합동군사훈련은 불안한 휴전상태에 불을 댕기고 있습니다. 한미일합동군사훈련은 중단되어야 마땅합니다. 전쟁이 답이 될 수가 없습니다. 우리들의 행동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입니다.

4월 29일 오전 11시 만하탄 함마슐드 광장에 모이기로 했습니다. 뉴욕뉴저지는 물론 엘에이 시카고 보스톤 와싱톤 필라 시아틀 등 각지에서 모이기로 했습니다. 우리들은 350미터 거리에 있는 남북유엔대표부를 손과 손으로 연결시키겠습니다. 통일기를 힘차게 흔들며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목청껏 함께 부르겠습니다. 꽃이 만발한 화창한 봄날 만하탄 하늘 아래 통일잔치를 펼치겠습니다.

우리의 외침이 태평양 건너 조국 하늘에 상달되어 남북해외가 다시 하나가 되겠습니다. 우리는 반만년 역사의 단군자손입니다. 서로 끌어댕기는 지남철 처럼 남과 북은 하나가 될 운명입니다. 북이 없으면 남은 혼자서는 못삽니다. 남이 없으면 북도 못삽니다.

온갖 생명이 소생하는 봄날 우리 민족의 생명도 만하탄에서 하나가 되겠습니다. 민족생명도 부활하는 날입니다. 4월 29일 만하탄에 오셔서 통일기관차의 운전대를 잡아 주십시오.

6.15공동선언실천 미국위원회
엘에이 지역위, 와싱톤 지역위, 시카고 지역위, 씨아틀 지역위, 뉴욕 지역위

2023년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