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워싱턴 DC 한반도 평화컨퍼런스 성황리에 마쳐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민주당 대표 축사
-한국, 캐나다, 독일, 영국, 남미, 미주 전역에서 300여 명 참석
-한반도 평화법안 남은 회기 내 통과 못하면 내년에 재발의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이 워싱턴 DC에서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주최한 한반도 평화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마쳤다. 이 행사에는 한국, 캐나다, 독일, 영국, 남미, 그리고 미주 전역에서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국회 내 평화외교포럼 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을 포함하여 임종성 의원, 김민철 의원이 방문단으로 참석했다.

KAPAC 최광철 대표는 개회사에서 한반도 분단으로 수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우리 모두를 위해 가능한 빨리 한국전 종전 및 평화협정 체결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미 하원에 발의된 한반도평화법안(H.R.3446)에 44명의 의원이 서명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는 시작이며 이러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 덧붙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축사는 15일 김경협 민주당 의원이 대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간의 대화가 복원되지 못하고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지금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면서, 한반도평화법안에 서명한 44명의 의원에 감사를 표했다.

임종성 의원이 국내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축사를 전했다. 이재명 대표는 평화컨퍼런스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미주민주참여포럼과 관계자 그리고 모든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리고 ‘민주당은 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정신을 계승하고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기범 하버드대 의대 교수의 ‘북한의 식량, 의료, 인도적 지원 상황’, 이차희 재미이산가족협의회 창립자의 ‘이산가족 상봉 이슈’, 그리고 유대계 미국인 알론 발레비 박사의 ‘KAPAC과 AIPAC’에 대한 특별 강연이 이어졌다.

브래드 셔먼 의원은 국회 한반도평화포럼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김경협·김민철 의원을 면담한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법안이 남은 회기 내 통과하지 못하면 내년에 재발의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김경협 의원이 전했다.

브래드 셔먼 의원은 의사당 광장 연설에서 ‘지금은 한반도 평화를 논의할 때가 아니다. 김정은은 관심이 없다’라며 일부는 우려를 표하지만 대화 시작이 필요하다면서, 북핵으로 인해 평화협정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고 북핵이 바로 평화협정을 맺어야 할 이유라고 전했다.

앤디 김 의원은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 미국과 한국 사이의 새로운 관계 정립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행사는 16일 오전 워싱턴 DC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헌화식으로 마무리했다.

덴버에서 참여한 L 씨는 “이번 행사는 상하원 의원을 만나 우리의 인지도를 높이고 연대 의식을 갖은 좋은 기회”라고 했고, 서울에서 여러 단체를 대표해 참여한 Y 씨는 “이번 행사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적 네트워크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족들과 같이 시카고에서 참여한 L 변호사는 6살 아들이 이 행사의 의미를 다 이해하기는 못 하겠지만, 부모님 조국의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미주 지역 동포들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보여 주고 싶었다”고 했고, 플로리다에서 참여한 K 씨는 이번 행사는 우리가 염원하는 평화통일에 대한 발판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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