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한인 학생회 ‘Korea’ Case의 역사 왜곡 수정 요구
-피해자에 대한 역사적 맥락 언급 없고, 일제의 산업화만 밝게 조명
-하버드의 학문적 중립성과 염결성에 대한 심각한 우려 낳아
-2023년 1월 2학기 시작되기 전 수정 작업 완료 촉구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탁가이버 앵커입니다.

지난 9월 18일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학생들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핵심 교육과목에 일제강점기 관련된 역사 왜곡과 잘못된 표현에 대해 JTBC가 보도하자 하버드 한인 학생회가 이를 시정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change.org에 9월 23일 발표했습니다.

“코리아”라는 제목의 출판물은 이 학교의 MBA 프로그램의 1학년 2학기 과정 동안 필수 과목의 일부인데, 일제 강점기 동안 “한국은 점점 산업화되고 교통과 전력 인프라가 개선되었다”고 언급하며, 한국의 “교육, 행정, 금융 시스템도 현대화되었다“는 말만 언급함으로써 여러 산업화 요인 중 하나인 해당 식민지배를 산업화 발달의 절대적이고 충분적 요소인 것처럼 기술했다고 전했습니다.

성명서는 산업화와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당시 일제의 노력은 1, 2차 청일전쟁 당시 일본이 한국을 군사 병참기지로 활용하기 위하여 철저히 전쟁을 위해 수립된 부수적이고 우연적인 결과였다면서,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당시 일본제국이 수백만 명의 한국인들에게 강제 징용 및 부당한 노동대우, 여성 성노예 제도 운영, 식민지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인체실험 등 끔찍한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습니다.

성명서는 이 출판물이 산업화의 목적과 전쟁피해자에 대한 적절한 역사적 맥락을 단 한 문장도 제시하지 않은 채 식민지 지배자인 일본제국의 산업화 노력을 밝게만 조명한 것은, 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방식으로 한국을 이해할 기회를 제공하지 못한 것이며, 하버드의 학문적 중립성(中立性)과 염결성(廉潔性)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또한, 2023년 1월에 시작하는 2학기가 시작되기 전 해당 부분의 수정 작업이 완료되기를 촉구했습니다. 서명에 참여하는 방법은 화면에 보이는 주소(https://bit.ly/3SqsKjF)에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서명하기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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