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청소년 교육 위해 힘쓰는 고 김대중 대통령 손자 김종대 대표
-리제너레이션무브먼트 단체 설립하여 클락스턴에서 2년째 활동
-‘조지아 피스캠페인’에도 참여하여 한반도 평화 위해 노력

 

조지아주 애틀랜타 북동쪽에 위치한 외곽 도시 클락스턴에서 난민 청소년 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는 리제너레이션무브먼트의 김종대 대표가 JNC TV 캐런 김 앵커와 인터뷰를 가졌다. 클락스턴은 난민 제도를 통해서 들어온 난민들이 미국에 와서 처음 거주하는 곳이다.

고 김대중 대통령의 손자이기도 한 김종대 대표는 먼저 김 대통령에 대한 일화 하나를 소개해 주었다.

미국에서 유학을 하다가 군에 입대했던 김 대표는 휴가 때마다 김 대통령을 찾아뵀으며, 2009년 8월 전역 후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계획이었다. 당시 김 대통령께서는 서거를 예감하셨는지 김종대 대표에게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매일매일 찾아오라고 당부하셨다고 한다.

그때 김대중 대통령께서 손자인 김종대 대표에게 해 주셨던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은 일기장에도 기록돼 있으며(김 대통령은 매일 일기를 쓰셨다고 한다) 다음과 같다.

“사람이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것이 기쁘게 사는 삶이다”
“인간의 마음속에는 선과 악이 있는데, 항상 선이 이기는 쪽으로 살아나가야 한다. 선을 이기게 하는 방법이 바로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리제너레이션무브먼트는 2017년 12월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이며, 김종대 씨와 그의 부인 최자현 씨가 함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 단체의 비전은 글로벌 디아스포라<디아스포라는 ‘자의적이든지 타의적이든지 기존에 살던 땅을 떠나 다른 지역에 흩어져 살고 있는 사람들’을 의미>의 역량 강화와 사회를 회복하는 젊은 세대 육성이며, 클락스턴의 난민 청소년들에게 대학 입시 교육 및 가치관 교육을 통해서 청소년의 역량을 강화하고,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대표는 난민 학생들이 리제너레이션무브먼트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은 도움을 받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특히 미얀마 출신의 한 학생은 처음부터 리제너레이션무브먼트 프로그램에서 공부를 시작했고, 점점 더 성장하여 나중에는 수업 조교로 일을 돕기도 했다. 김 대표는 ‘4년 전액 장학금을 받고 조지 워싱턴 대학교 합격해서 현재 신입생인 그 학생’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고 위로를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종대 대표는 올해 초 “교회, 난민을 품다”라는 책을 번역 출간했는데, 가장 많은 난민을 재정착 시킨 미국의 풍부한 난민 경험이 한국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번역을 했다고 한다.

한국의 난민법은 2013년부터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은 시작단계이어서 보완할 부분이 많다고 김 대표는 평가했다. 특히 작년 예멘 난민 사태를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낀 김 대표는 한국에서 난민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많다면서 국민 의식부터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열심히 일하는 활동가들로 인해서 영감을 받았고 격려도 되었다고 전했다.

리제너레이션무브먼트는 난민 교육 활동뿐만 아니라, ‘조지아 피스캠페인’에도 참여하여 평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코리아 피스 나우’와 협력하여 미 하원에 발의된 한국전쟁 종전 촉구 결의안 (HR 152) 통과를 목표로 일하고 있으며, 또한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샘 박 의원을 포함해 조지아주 하원 의원들을 상대로 노력하고 있다.

김 대표는 리제너레이션무브먼트 홈페이지를(https://www.rgmovement.com) 소개하고, 후원과 관심을 부탁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2019년 2월 5일부터 4월 25일까지 Clarkston High School에서 열린 2019 Spring College Prep. Classes. (사진 출처: 리제너레이션무브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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