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 행사 열려
-추모 영상 시청, 묵념, 추모사, 추모곡 상록수 불러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한반도 정세변화와 평화번영 전망” 강연
-615공동선언 19주년 기념 강연회도 열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엔젤라 하 앵커입니다.
정의와 상식 70회 방송을 시작하겠습니다.
첫 번째 소식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LA 추모 행사가 6월 1일 토요일 오후 4시, ‘내일을 여는 사람들’ 주최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Garden Suite Hotel 1층에서 열렸습니다.
‘새로운 노무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추모 행사는 노무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10년의 세월 동안 세상은 한 걸음 더 나아갔는지 뒤돌아보고, 앞으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었는데요.
내여사 대표일꾼 니콜 정 씨는 “함께 기억하고 추모하고, 우리 모두가 새로운 노무현이 되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고자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추모 행사는 노무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을 담은 추모 영상 시청, 묵념, 추모사에 이어 추모곡 상록수를 같이 불렀습니다.
이어서, 참여정부에서 통일부 장관 겸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장을 역임한 이종석 전 장관이 “한반도 정세변화와 평화번영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강연에서 노무현 정부 5년 동안 휴전선과 NLL에서 단 한번의 교전도 없었던 것을 높게 평가했으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33개의 위기 관리 매뉴얼과 272개의 실무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국가 위기 관리 시스템을 확립한 사실을 언급하며 참여 정부의 업적을 다시 조명했습니다.
추모 행사에는 ‘노무현을 기억하는 10가지 이름’이라는 주제로 사진 전시회도 가졌는데요.
‘인권 변호사, 6월항쟁의 야전사령관, 청문회 스타, 바보 노무현, 노짱, 대한민국 16대 대통령, 시민 노무현, 내 마음속 대통령’ 등 노무현 대통령을 수식하는 단어와 이에 맞는 사진들, 그리고 김대중/노무현 두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애쓴 순간들, 그리고 2018년 정상회담 장면들을 모은 사진들이 전시되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615공동선언 19주년 기념 강연회가 5월 31일 금요일 저녁 7시 로스앤젤레스 이음 카페에서 열렸습니다.
박영준 6.15서부지역위원회 위원장의 인사말과 김미라 사무국장의 6.15선언 내용 회고가 있은 후, “21세기 연구원” 원장인 정기열 박사의 강연도 있었는데요.
정 박사는 <조미관계 정상화 과제와 자주평화통일국가 탄생의 상관성에 대하여>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우리 민족의 한 세기를 되돌아보며, 외세에 의해 수난의 길을 걸어온 우리 민족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제시했습니다.
남녘 땅에서는 대부분의 집권자들이 친일 친미 사대주의의 길을 걸어왔지만, 남녘의 민중들은 동학혁명의 정신을 이어받아 4.3 제주항쟁, 4.19 의거, 5.18 민중항쟁, 1987년 6월 시민항쟁 등을 통해 민주화 투쟁을 감행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민중들의 투쟁에 힘입어 정부 차원에서는 7.4 남북공동성명, 6.15 남북정상회담, 10.4 평화번영 선언, 그리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4.27 판문점선언, 9월 19일 평양선언을 만천하에 선포하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박사는 조미관계 정상화가 시간문제라고 진단하면서 우리 민족은 기필코 자주통일국가를 이룩하고야 말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동시에 “우리 민족의 미래 운명은 단순히 우리 민족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인류의 미래 운명과 맞닿아 있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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