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구속 이상득 압수수색 외신 브리핑
-버라이어티, 블랙리스트 건으로 조윤선 징역 2년 김기춘 4년
-AFP, 국정원에서 수억 받은 혐의 이상득 압수수색

 

안녕하세요. 김대비 기자입니다. 

오늘 외신 브리핑은 적폐 청산 관련된 내용인데요. 최근에 구속된 조윤선 전 문화 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씨 압수수색을 보도한 외신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905년 설립되어 영화, TV 및 문화 계의 뉴스를 주로 전하는 언론 버라이어티에서 22일 조윤선 전 장관의 구속을 보도했습니다. 조윤선 씨가 전 문화 체육관광부 장관이어서 버라이어티에서 이 소식에 주목한 것 같습니다. 

버라이어티는 ‘조윤선 전 문체부장관이 지금은 실각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예술계 인사들의 블랙리스트 운영에 가담한 혐의를 유죄로 판단되어 구속되었다’고 전했습니다.  

1심에서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던 조 씨는 이번 재판에서 2년 징역형 선고를 받고 재판장에서 곧바로 법정구속 되었으며, 박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김기춘 또한 3년 징역형이 4년으로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법원이 탄핵된 박 대통령 또한 공범자라고 선언했으며, 박 씨가 문화계를 정치적으로 좌편향이라고 간주하고 이것이 “바로 잡혀야” 한다고 선언했다는 재판부의 설명을 보도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에게 지시한 만여 명의 블랙리스트에는 밀양의 이찬동 감독,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 그리고 부커프라이즈 수상자인 소설가 한강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습니다. 

버라이어티지는 또한 “이는 최고의 권력을 지닌 대통령과 보관들이 차별적인 대우를 공모하고 실행한 전례 없는 일”이라고 재판부의 말을 전했는데요. 

국가 최고 지도자인 대통령과 보좌관들이 범죄를 공모했다는 것을 버라이어티지에서도 보도한 것을 보니, 국격 추락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는데요. 이들이 죗값을 달게 받고 국민들께 진심으로 속죄하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 외신 브리핑은 이상득 씨의 자택 압수수색을 보도한 21일 자 AFP 기사입니다. 

AFP는 한국의 전 대통령이 임기 중 국정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한국 검찰이 월요일 이명박 전 대통령 형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고 전했습니다. 

AFP는 동생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임기 중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이는 82세의 이상득 씨가 국정원으로부터 수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검찰은 이 씨의 자택과 사무실에서 문서와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를 압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FP는 또한 이상득 전 의원이 2013년 별도의 사건에서 부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14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아 복역했던 점도 언급했습니다.

외신에서 한국의 적폐청산 관련 뉴스를 관심 있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잘못된 점을 바로 잡아 더 나은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라면서 오늘 외신 브리핑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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