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IPAN 평화회의 “한반도에서 주한미군, 사드 철수하라”
-사드는 지구를 떠나라
-북한에는 핵 미사일 실험 중단, 한국과 미국에는 전쟁 연습 및 대북 제재 중단 요구
-호주 정부에 한국에서 벌어지는 합동 군사 연습들로부터 철수 요구

 

이번 주 해외소식입니다.

지난 9일 진행된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대응으로 유엔안보리에서 지난 11일 저녁 6시 대북제재 결의안 표결을 추진했습니다. 이에 대한 반대 시위가 미주지역에서 있었는데요.

8월 20일부터 사드즉각철거, 북미평화협정체결, 미군기지환수 등을 요구하며 미주 지역에서 원정투쟁을 진행 중인 ‘민중민주당 미국평화원정단’이 9월 11일 오전 9시부터 12일 오전 9시까지 뉴욕 유엔본부 앞에서 <졸속적인 대북제재반대, 평화협정 촉구를 위한 24시간 릴레이 1인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날 시위에는 유학생, 동포, 평화활동가 등이 참여해 새로운 대북제재결의안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반전평화활동가인 니디아(Nydia)는 <일본식민지배에 이어 미국에 의해 고통받아온 한반도에 이제 평화와 통일이 찾아와야 할 때며, 미국의 대북제재를 반대한다>고 말했고, 전국전쟁세금저항조직위원회(National War Tax Resistance Coordinating Committee)소속 반전평화활동가 루스(Ruth)는 <미국은 전쟁을 일으키려는 것을 그만두고 대화와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며 시위에 동참했습니다.

이날 시위는 민중민주당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공유되었으며 지지의 글들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24시간 시위를 이어가는 원정단에게 샌드위치와 피자, 김밥 등을 가져다주는 동포들의 격려와 관심도 이어졌습니다.

두 번째 소식입니다. ‘독립적이고 평화로운 호주 네트워크 (Independent and Peaceful Australia Network IPAN, http://www.ipan.org.au/ ) IPAN은 호주 전역 60여 개가 넘는 평화, 반전, 공동체 단체들, 그리고 노조들을 망라한 네트워크로서 올해 네 번째 연간회의를 지난 9월 8일부터 10일까지 호주 남동쪽 멜버른의 해안가에 위치한 호주 해양 노조 건물에서 가졌습니다.

이번 평화회의에는 약 160명의 평화활동가들이 참여해 기지 반대와 반전, 노동 등 평화와 관련된 여러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특히 이번 평화회의에 참석한 한국인 평화 활동가들은 슬라이드 자료를 통해 호주 평화 운동가들에게 ‘사드배치 반대 저항과 탄압, 미국의 한국에 대한 군사화 및 한반도 상황, 북핵 및 군사 기지 문제’ 등의 한반도 상황을 알렸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호주 활동가들은 이들이 소개한 한반도 평화 이슈에 대해 듣고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고 합니다.

행사가 끝나고 참가자들은 소성리에 대한 연대로 ‘사드는 한국에서 철수하라! 사드는 지구를 떠나라” 등의 구호를 함께 외치기도 했습니다.

IPAN이 이번에 발표한 2017년 성명서는 모두 두 페이지인데 마지막 부분에 한국에 관한 다음과 같은 내용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IPAN은 한반도에서 미국 군대들, 기지들, 그리고 사드 시스템을 철수시키려는 한국민들의 열망을 지지한다. 이는 한국민들이 그들의 나라에서 평화로운 해결을 위해 일하는 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IPAN은 또한 국가, 이슈별로 별도의 결의안들을 만들기도 했는데요. 한국과 관련된 결의안에서 호주 정부에 한국에서 벌어지는 합동 군사 연습들로부터 철수하고 한반도 갈등의 평화로운 해결을 위해 일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그리고 북한에는 핵과 미사일 실험 중단을, 한국과 미국에는 전쟁 연습 중단 및 대북 제재 중단, 북한과의 평화로운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또한 성주 소성리와 김천, 제주 강정마을에 연대의 메시지도 보냈습니다.

모든 공식 일정을 다 마친 후 12일 떠나기 전에 비가 오는 날씨에도 15명이나 모여 멜버른 미 영사관 앞에서 사드 철수 피케팅을 하기도 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특히 미국이 사드 레이다를 중국과 러시아에 가까운 한반도에 도발적으로 설치한 것이 얼마나 치명적으로 전쟁의 위험을 불러일으키는지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며, 미군 철수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트럼프 정부가 발표한 80만 명에 달하는 청년들을 추방하는 다카 폐지를 반대하는 시위가 지난 9월 10일 오후 3시경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맥아더 공원에서 있었습니다.

이날 다카 폐지 반대 시위에는 수천 명의 현지인들이 참여해 오후 7시까지 가두시위를 했습니다. 한편, 이 자리에는 다카 폐지를 찬성하는 십여 명의 사람들도 참여했지만, 경찰의 협조로 충돌은 없었습니다.

당시 다카 폐지 반대 시위대를 향해 지나가는 차량들이 경적을 울려 환호해 주기도 하고, 거리에 있던 사람들도 같이 구호를 외치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날 시위에 참여했던 내일을 여는 사람들 김미라 대표로부터 자세한 얘기 들어 보겠습니다.

[김미라 대표 발언]

지금까지 LA 다카 폐지 반대 시위에 참여했던 내일을 여는 사람들 김미라 대표였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뉴욕을 방문합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제72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과 정상회담, 동포 간담회, 2017 세계 시민상 수상, 평창 올림픽 홍보 등을 할 예정입니다.

특히 첫날에 18일 저녁에는 뉴욕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동포들과의 간담회가 예정되어 있어, 미국 전역에서 환영 행사를 위해 많은 교민들이 모일 예정입니다. 특히 역대 대통령들이 방미 중 가진 동포간담회에는 한인 단체나 일반 시민단체들이 중심을 이룬 반면, 이번 문재인 대통령 뉴욕 방문 동안에는 자발적으로 모인 일반 시민들이 환영 행사에 대거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습니다.

그 중 “FANS OF PRESIDENT MOON”이라는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뉴욕에 살고 있는 죠이스 님의 얘기를 통해 이번 대통령 방미 환영 행사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들어 보겠습니다.

[죠이스 씨 발언]

네. 지금까지 이번 문재인 대통령 뉴욕 방문 환영 행사를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교민들의 모임이죠. “FANS OF PRESIDENT MOON”의 죠이스 님이었습니다.

다음은 앞으로 있을 행사 소식입니다. 9월 20일 수요일 오후 6시에 로스앤젤레스 윌셔 연방정부 건물 앞에서 ‘사드배치 철회와 대북제재 중단, 평화 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동포들이 집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자세한 정보는 포스터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오는 9월 27일 수요일 저녁 6시 40분 뉴욕 플러싱 퀸즈 YWCA 강당에서는 위안부를 소재로 한 영화 귀향(2015)이 무료 상영됩니다. 영화 상영과 관련한 자세한 상영은 포스터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해외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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