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열린 제5차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행사
-샌프란시스코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일본 정부 사죄와 배상 요구 집회
-독일 베를린에서는 위안부 피해자 국가의 전통 의상 입고 시위
오늘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코너입니다. 세계 곳곳의 해외 동포들 소식을 전해 드리는 시간인데요. 동포들이 직접 보낸 준 사진이나 영상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니 많은 분들의 제보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먼저 지난 주말 한국 누적 관객 수천만을 돌파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죠. 광주 항쟁의 생생한 역사를 다룬 영화 ‘택시 드라이버’가 지난 8월 11일 북미지역 개봉을 시작으로 유럽과 아시아 전역에서 개봉됐거나 개봉될 예정입니다. 미주지역에서는 이미 많은 교민들이 이 영화를 본 후기와 감동을 SNS에 올려 주고 있는데요. 미주 지역에서도 영화 ‘택시 드라이버’의 인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주 지역 예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 HitKMovie(https://www.facebook.com/HitKMovie)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소식입니다.
2013년 8월 14일 처음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이 제정된 이후로 올해 다섯 번째 기림일을 맞이했습니다. 8월 9일부터 8월 15일까지를 제5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주간으로 지정하고, 한국 내에서는 주한 일본 대사관 앞과 청계 광장 등에서 다양한 행사가 있었는데요
해외에서도 이번 위안부 기림일을 기념하기 위해서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먼저 8월 12일 오후 3시 애틀랜타 소녀상 앞에서 전 세계 연대 ‘위안부’ 기림일 공동행동가 열렸고요.
위안부 기림일인 14일에는 미국과 유럽 각지에서 다양한 위안부 관련 집회가 있었습니다. 먼저 샌프란시스코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지역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와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는 집회가 있었고요.
독일 베를린 브랜든버그 게이트 앞에서는 60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북한과 필리핀, 중국, 네덜란드, 태국, 말레이시아 전통의상을 입고, 그 지역에 등록된 위안부 할머니 숫자를 알리는 배너를 목에 걸고 시위를 했습니다.
영국 런던 일본 대사관 앞에서도 역시 일본의 사죄를 요구하는 배너를 든 시민들의 집회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전해 드릴 소식은요. 북한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전쟁 위협에 대한 규탄 대회 소식입니다.
지난 14일 뉴욕 UN본부 앞과 워싱턴 DC 백악관 앞,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에서 재미동포 진보단체들과 미국인 평화운동 단체들이 연대해 <트럼프 정부 북침 전쟁 책동 규탄 긴급 연대시위>를 개최했고, 이 자리에서 미국에 북한과의 전쟁 책동 중단, 대화 촉구, 대북 적대정책 폐기, 북한과의 평화 협정 체결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낭독했습니다.
특히 이날 엘에이에서 있었던 시위에서는요. 보수단체 회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시위를 방해하다가 경찰에 체포돼 수갑을 차고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미주지역에서 진보-보수단체와의 충돌이 여러 번 있었지만, 이렇게 수갑을 채워 연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 소식은 멀리 보스니아로 가보겠습니다.
지난 16일 보스니아 사라예보에서는 제23회 사라예보 영화제가 열렸는데요. 이 영화제에 참석한 독일 교민 클레어 함 다큐멘터리 피디가 역시 이 영화제에 참석했던 영화 ‘플래툰’과 ‘JFK’로 유명한 올리버 스톤 감독과 함께 사드 반대 시위를 벌여서 화제가 됐습니다.
클레어 함 피디가 직접 이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클레어 함 발언]
네 지금까지 사라예보 영화제에서 올리버 스톤 감독과 함께 ‘사드는 가고, 평화오라’는 시위를 벌였던 독일 교민입니다. 클레어 함 다큐멘터리 피디였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21일 미국에서는 개기 일식이 있었는데요. 이번 개기 일식이 주목을 끈 이유는, 1918년 이후 백 년 만에 처음으로 미 전역을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면서 발생한 일식이어서 라고 합니다.
인터넷에는 개기 일식 장소와 시간이 공지되었고, 심지어 어떤 분들은 개기 일식을 구경하기 위해서 차를 타고 타 주로 구경을 가기고 해서 때아닌 관광 특수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개기 일식 이틀 전 주말부터 미주 지역 곳곳에서 개기 일식과 관련된 각종 행사가 이어졌고, 개기 일식 당일에는 가족들이 함께 일식을 구경하기 위해서 이벤트 장소를 찾아 특수 안경을 쓰고 일식 광경을 관찰하기도 했습니다.
저희 JNC TV도 21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오후 1시 27분경 생생한 현장을 동영상에 담았는데요.
화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면서 주위가 어두워지자 사람들이 함성을 지르면서 축제 분위기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해외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출처 JNC TV를 밝혀 주실 경우 자유롭게 인용 보도 하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