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투트가르트에서 윤석열 파면축하 및 내란종식 촉구 집회 열려
-윤석열 파면은 시작일 뿐…내란 잔당 청산까지 멈추지 않겠다
-공천 개입·주가조작 김건희 수사 및 국민의힘 해체 요구
-해외동포들에게 21대 대선 국외부재자·재외선거인 신청 부탁
4월 5일 오후 4시 30분, 독일 슈투트가르트 시내 Schicksalsbrunnen 광장에서 ‘윤석열 파면축하 및 내란종식 촉구 제13차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을 환영하고, 남은 내란 관련 세력의 단죄를 촉구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사회자는 “대한 민주시민 만세”, “윤석열 파면 축하”, “내란 종식 촉구”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시작했다. 한 참가자는 “시민의 힘으로 이뤄낸 윤석열 파면, 우리가 이겼다”며 시민 참여의 성과를 강조했다.
전날인 4일 새벽, 독일 중부유럽시간 기준으로 오전 4시에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파면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참석자들은 “윤석열이 사랑하던 무속적으로도 ‘사사사’는 죽음을 상징한다”며 상징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튀빙겐에서 교환학생으로 참가한 한 대학생은 “윤석열이 일으킨 것은 엄연한 내란이었다”며 “그를 체포하고 파면시키는 데 걸린 시간이 너무 길었고 고통스러웠다”고 토로했다. 그는 “하지만 이걸로 끝이 아니다. 대한민국에는 아직 내란 잔당들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참가자는 “지난 겨울 혹한 속에서도 집회를 이어가며 연대해 온 독일 교민들과의 경험이 큰 힘이 되었다”며 “이 집회를 통해 심리적으로도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가 13번째로, 가장 적은 인원이 참가했음에도 가장 많은 횟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구호를 통해 “한덕수는 지금 당장 마은혁을 임명하라”, “공천 개입·주가조작 김건희 수사하라”, “내란 수괴 윤석열 심판하고 내란 정당 척결하자”, “극우일체 국민의힘 해체하라”고 외쳤다.
집회 후반에는 윤석열 파면 이후 이어질 법적 책임과 정치적 과제에 대한 발언이 이어졌다. 한 참석자는 “윤석열의 감옥 복귀는 직장인들의 월요병보다 더 고통스러울 것”이라며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현장에서 사회자는 “외교부 공관을 불법 점거 중인 윤석열은 즉각 퇴거해야 한다”며 “명태균 게이트를 통해 윤석열의 당선 경위 역시 철저히 수사되어야 하며, 그 결과에 따라 당선 무효까지도 검토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선관위에서 제21대 대통령 재외선거 국외부재자·재외선거인 신고 및 신청 안내가 공지되었다며,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들께서는 꼭 등록하시어 국민주권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신청은 다음 링크에서 가능하다: https://ova.nec.go.kr/cmn/main.do
한 참가자는 발언에서 내란에 가담한 군인 중 일부는 소극적으로 대응하거나 명령을 거부한 사례로 한정되며, 당시 안귀령 대변인에게 총을 겨누고도 “부끄럽지 않다”고 외친 군인 등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내란 부역자들은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심우정, 지귀현 두 인물을 ‘윤석열 탈옥의 주범’으로 지목하며 “국민들에게 너무 큰 고통을 안겼다. 반드시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정부 시절처럼 내란 기록을 봉인하려는 시도가 있을 수 있다며 “우리는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참석자들은 당분간은 마지막 집회겠지만, “우리는 정의로운 사회를 원한다”며 “모두가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앞으로도 함께 연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출처 JNC TV를 밝혀 주실 경우 자유롭게 인용 보도 하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