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최대 경합지 미쉘 강 후보, 지역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공약 제시
-조지아주 내 한국 기업들 통한 더 많은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
-주거비 상한제, 출산·가족 돌봄 유급 휴가, 메디케어 확대 등도 추진
-와신상담 자세로 흑색선전과 인신공격 이겨내고 승리하겠다
현재 최대 경합지로 꼽히고 있는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미쉘 강 후보가 JNC TV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적 비전과 주요 공약을 발표하며 한인 및 이민자 커뮤니티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터뷰는 정연진 AOK 한국 상임대표가 진행했다.
미쉘 강 후보는 20대 중반에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왔으며, 이후 조지아주에 정착하여 정치 활동과 비즈니스 경력을 쌓았다. 그녀는 “2020년 존 오소프 연방 상원의원과 2022년 라파엘 워낙 연방 상원의원 당선 캠페인에서 한인 유권자 디렉터로 활동하며 미국 정치의 치열한 선거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조지아주 하원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경선을 치르지 않고 민주당 단일 후보로 본선에 진출했으며, 그 이유에 대해 “당내 경선보다는 본선에서의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출마를 결심한 다른 후보와 협력해 단일 후보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주요 공약과 비전
미쉘 강 후보는 지역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그녀는 조지아주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 예를 들어 한화큐셀, 기아, 현대, SK 배터리 등의 기여를 강조하며, “한국 기업들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연방 차원의 “파트너 위드 코리아” 법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한-미 경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주택 문제도 주요 공약 중 하나다. 강 후보는 “조지아주에서 주택 가격이 팬데믹 이후 50% 이상 상승했다”며, 주거비 상한제 도입을 통해 주택 소유자와 임차인 모두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강 후보는 출산 휴가가 유급이 아닌 조지아주의 현실을 비판하며, “출산 휴가를 유급으로 전환하고, 가족 돌봄 유급 휴가 제도를 도입해 가족 친화적인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조지아주의 의료 서비스 확장을 위해 메디케이드 확대를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총기 규제 및 안전 정책
최근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을 언급한 강 후보는 “총기 사고로 인해 학생들이 학교에서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상식적인 총기 규제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총기 소유 허가제와 배경 조사 의무화, 그리고 위험 인물에게 총기 소유를 제한하는 법안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환경 정책
미쉘 강 후보는 조지아주의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전기차 및 재생에너지 확대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강 후보는 “조지아가 전기차 생산 허브로 자리 잡고 있으며, 현대와 기아, 한화큐셀과 같은 한국 기업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고 풍력, 수력 등의 자연 친화적 에너지원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공공 교통망 확대와 버스 전용 차선 도입을 통해 교통 혼잡을 줄여 환경 보호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민자 커뮤니티와의 연대
강 후보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역이 전국적으로 이민자 커뮤니티가 성장하고 있는 사회적 환경을 언급하며, 한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민자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녀는 “이민자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과 주거 문제, 의료 접근성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선거에서 미쉘 강 후보의 성공 여부는 조지아주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의 한인 및 이민자 커뮤니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강 후보는 “스몰 비즈니스 오너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미쉘 강 조지아주 하원 후보는 자신의 선거구가 가장 치열한 경합 지역 중 하나라며,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와신상담의 마음으로 끝까지 견디겠다”고 강조하며, 자신이 백인 남성 기득권 후보와 경쟁하는 유색 인종 여성으로서 도전 의지를 다졌다. 또한, 흑색선전과 관련된 거짓 주장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한인 사회의 지지와 신뢰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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