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세월호2’ 북콘서트, 진상 규명 끝까지 한다
-열린 안, 침몰 원인에 대한 과학적 접근
-경험 공유할 필요 있어서 출판
-정부 차원 조사 끝나도 민간 차원 조사 계속할 것
전 1기 특별조사위원회와 선체조사위원회에서 유가족 추천 위원으로 활동했던 권영빈 변호사와 심인환 선체조사위원회 전문위원이 최근 세월호 침몰원인 관련 ‘머나먼 세월호2’ 라는 책을 출간했다.
북콘서트는 한국시간 4월 10일 오후 2시에 4.16연대 강당(대학로 45 임호빌딩 4층)에서 열렸으며, 프랑스, 미국 일본 등에 거주하는 해외동포들도 줌을 통해서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국민들이 그랬듯이 저자들도 문재인 정부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이 이루어질 것이라 믿고 기다렸다. 이들은 선조위의 결론은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한 밑거름으로 의미가 있었으며 그 자체는 최종결론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세월호 맹탕특검을 보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진상 규명이 힘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한발 더 나아가도록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침몰 원인과 관련된 내용을 정리하고 국민들께 더 알리기 위해 책을 냈다.
북콘서트 행사는 권혁이 경기 광명고 교사가 사회를 맡았고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으며, 1부에서는 저자 소개, 조사활동 경과보고, 마로니에 촛불의 축하 공연이 2부에서는 질의응답과 맺는말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 행사는 세월호참사진상규명을위하여, 청일시, 4.16해외연대, LA내일을 여는 사람들 등의 국내외 단체들과 개인들이 공동 주최했다.
저자들은 열린 안은 침몰원인에 대한 과학적 접근이며, 고의침몰설과 음모설과는 구별됨을 명확히 했다.
북콘서트에서 이들은 초기 선조위 활동에서는 미수습자 수습에 힘을 썼고 기울어진 선체와 내부의 펄로 선체 조사가 제대로 안 됐다고 설명했다. 실질적 조사는 2017년 7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이루어졌지만, 5월 10일에 선체직립이 되어 3개월 남은 시간 동안 선체 조사를 제대로 할 수 없어 선조위 조사 연장의 필요성을 언급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8년 4월 세월호 외력 검증 TF가 발족됐으나 선체 조사에 집중할 만한 상황이 안 됐으며, 2018년 6월에는 마린 3차 모형실험 준비를 했고, 7월에는 선조위 전원위원회로 바쁜 일정을 보내어 물리적으로 선체 조사할 상황이 아니었음을 회고했다. 그리고 선체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아서 각종 혼란이 좌초됐다고 설명했다.
저자들은 과학적 분석을 할 수 있는 전문가들을 찾기 어려웠음도 토로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침수 가능성, 복원성, 충격의 흔적, 솔레노이드 밸브 고착 등 다양한 질문에 대해 상세한 답변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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