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회, 아시안코레스폰던트, 보수 위기 속 문재인 물결 지방 선거 휩쓸다

안녕하세요 김대비 기자입니다. 

 

오늘 외신 브리핑에서는 지방선거 결과를 분석한 아시안코레스폰던트 기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시안코레스폰던트는 “한국 보수당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문재인 물결이 지방 선거를 휩쓸다”는 제목으로 보도를 했습니다. 

 

80 %에 육박하는 문재인 지지율은 전례가 없는 수준이며, 이는 전통적으로 우위를 차지했던 보수 자유한국당과 최근에 형성된 중도우파 바른미래당에 전례 없는 위기를 가져 왔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선거 후 여파로 양측 대표의 사퇴를 전하며 높은 문재인 지지율이 문재인 물결의 원인임을 시사했습니다. 

 

아시안코레스폰던트는 민주당이 압승한 선거 결과를 소개했는데요. 광역단체장 17개 중 14곳에서 승리를 했고, 보수 중심지인 경남과 대구, 제주시를 제외한 곳을 민주당이 휩쓸었다고 했습니다. 

 

또한,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12곳 중 11곳을 승리하여 총 130 의석이 되었는데, 25석을 확보한 소수 좌파 정당들의 의석까지 합치면, 민주당은 의회에서 법안을 효과적으로 통과시킬 수 있는 다수 의석을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진보진영이 불모지였던 영남에서 승리한 사실을 주목했는데요. 확고한 지역주의하에서 진보진영이 영남에서 단 한 곳 만이라도 이긴다면, 그것은 기념할 만한 사건으로 여겨지는데, 민주당은 떠오르는 스타 김경수의 출현으로 경남도지사직을 차지했고, 대구를 제외한 이 지역의 모든 시장직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지역 보수주의의 종말을 알린 것인지, 아니면 보다 신뢰할 만한 보수당이 언젠가 그들의 지역 기반을 되찾을 수 있을지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이런 광범위한 정치적 승리를 하나의 현상으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가장 즉각적인 요인은 문 대통령의 대북 평화 프로세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평화 통일 프로세스에서 문 대통령이 보수의 가장 강력한 무기였던 ‘북한 문제의 냉전적 해결’을 무력하게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탄핵되어 물러난 박근혜 대통령 집권 동안 경제에 대한 신뢰성이 사라지고, 안보에 대한 논쟁을 잃어버린 것은 한국 보수의 양 기둥이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한국에서 보수가 그동안 우의를 보였던 경제와 안보 이슈가 더 이상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또한 현 보수 몰락의 근원은 탄핵된 박 전 대통령의 몰락이 원인이라고 했는데요. 그 이유로 박 정부의 투명성 부족, 부패, 여론에 대한 무관심을 들었습니다. 

 

그 대신, 지난 18개월 동안 보여주었던 박 정부에 대한 성의 없는 비난, 당의 분열, 국회에서의 대치,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의 융통성과 겸손함의 부재를 지적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정치 스펙트럼이 반대인 두 정당의 성급한 결합으로 탄생한 신생정당인 바른 미래당에 가장 처참했다고 했는데요. 바른미래당이 정치적 정체성을 찾는데 고전한 것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유승민 당대표의 사퇴와 서울시장 선거에서 3등으로 끝난 안철수의 결과는 이 정당이 계속 존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습니다. 

 

보수는 가까운 미래에 정치적 대화에서 변두리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 기회를 새로운 지도자 체제하에서 장기적인 재건 프로젝트의 기회로 사용되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5년 임기 중 막 일 년이 지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번 지방선거는 외교적 국내적 아젠다 실행을 위해 필요한 정치적 도구의 접근이 가능하게 했다고 해서, 앞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음을 암시했습니다.  

 

아시안코레스폰던트의 이번 지방 선거 결과 분석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패한 야당은 그 원인을 잘 살펴서 쇄신 개혁하고, 승리한 여당은 더 겸손히 국민을 받드는 정책을 펼치기를 기대하며 오늘 외신 브리핑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