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천 박사, 북미 정상 회담에 대한 미국 민주당의 지지 부족
-북미 정상 회담, 구체적 내용 없었지만 원만했던 회담
-북미 정상 회담 합의문은 4.27판문점 선언의 연장선
-촘스키 교수 “미국 주류 엘리트 언론이 트럼프 흔들어..이번은 트럼프가 옳아”
-촘스키 교수 “한국 국민은 판문점 선언 이행할 수 있는 결단력 가져야”
-경제 제재 해결되면 북한 인권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
 
국제 정치 전문가인 노스이스턴 대학교 시몬천 박사는 JNC TV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북미 회담이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지만 상당히 원만한 회담이라고 평가했다. 
 
첫째로 미국은 북한에 대해 체재 보장을 했고, 북한은 미국에 비핵화를 화답한 점에서 미국과 북한이 서로 윈윈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둘째로, 이번 회담은 구체적인 내용이 없고 총론 얘기에서 그쳐 비판이 많았었지만, 두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는 총론에 대해서 동의를 하고 그 각론은 차기 회담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셋째로, 북미 정상 회담 합의문은 4.27판문점 선언의 연장선으로 봤다. 미국 내 강경론자가 원했던 CVID가 포함되지 않았고 대신 단계적인 비핵화 구축에 합의했으며, 한국 정부가 강조했던 평화체제를 트럼프 대통령이 중요시했던 것에서 문재인 정부가 강조했던 원칙들이 배려되었던 점에서 한국 정부의 외교 승리로 평가했다. 
 
넷째로, 금년 내 종전선언이 나올 것으로, 특히 9월 유엔에서 남북미의 종전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섯째로,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이 하나하나 실현되고 있다고 봤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전 종식 및 냉전 구조 체재 해체, 항구적인 평화 정착, 통일 의지의 구체적인 표현을 트럼프 대통령이 미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진보적인 발걸음을 했다고 봤다.
 
북미 정상 회담에 대한 미국 내 진보, 보수세력에 대한 반응의 질문에 시몬천 박사는 반트럼프 여론에도 불구하고 51%가 넘는 미국민들이 북미 정상 회상 회담을 지지하고 북미 정상 때문에 트럼프 지지율이 상승했음에도, 미국 민주당의 지지가 없다고 혹평했다. 
 
11부터 13일까지 워싱턴 DC에서 코리아 피스 네트워크 회원으로 한반도 평화 위한 로비 참가했을 때,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트럼프가 하는 정책은 무엇이든 반대, 그래서 북미 정상 회담도 지지할 수 없다.’, ‘미국 의원으로서 자국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북한 체재에 대한 최악의 혐오로 실망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미국 민주당에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며, 미국 정치 내 양당제이기 때문에 생기는 복잡한 문제로 우리가 더 연대를 넓혀야 한다고 봤다.
 
시몬천 박사는 남북 정상 회담에 대한 노엄 촘스키 교수의 의견도 전했다. 
 
촘스키 교수는 최근 인터뷰에서 북미 정상 회담 결과에 대해 미국 주류 엘리트 언론들이 트럼프 흔들기를 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트럼프가 옳았다고 봤다.  
 
시몬천 박사는 이번 평화 프로세스는 남북한이 주최가 된 첫 평화 프로세스라고 강조하며, 5월 중순경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 회담 취소를 발표했을 때 촘스키 교수가 자신의 이메일로 
“이것은 이전에도 없었던 역사적인 순간이다. 
남북한이 주체가 되어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는 전례 없는 새로운 것이다. 
이것은 한국의 밝은 미래를 약속하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그래서 국제적인 연대(워싱턴) 지지가 필요하다. 
 
판문점 선언을 이행할 수 있는 결단력을 가져라
국제시민들은 선의의 지지가 필요하다. 
이렇게 지지하는 것이 미국의 의무이다.” 라고 말한 연대 메시지를 소개했다.
 
11월 미국의 총선 결과가 한반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에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을 탈환할 가능성이 높지만 외교는 마지막에는 대통령이 하는 것이고, 트럼프 스타일로 봐서 자기가 하겠다는 것을 번복한 적 없다며 신뢰를 했다.
 
그리고 북한도 김정은 지도자가 변화된 동북아 국제 질서를 바탕으로 트럼프 차기 대선 이전에
미국이 원하는 비핵화를 할 가능성 있다고 전망하며, 북한의 인권 문제는 경제 제재가 해결되면 자연스럽게 인권 문제 해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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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교수의 연대 성명 전문 (번역: JNC TV 번역팀) 
 
The April 27 Declaration of the two Koreas was a historic event, which promises a bright future for the people of Korea.  It calls for the two Koreas to settle their problems “on their own accord” and lays out a careful schedule to proceed, something quite new.
 
4월 27일 남한과 북한의 판문점 선언은 역사적인 사건이며 남과 북 국민들의 밝은 미래를 약속한다. 이 선언은 남한과 북한이 자신들의 문제를 자율적으로 해결할 것을 요구하고, 앞으로 진행될 아주 새로운 일에 대한 신중한 계획을 제시한다. 
 
It also calls on the international community (meaning Washington) to support this process.  Unfortunately, the signals from Washington are at best mixed. 
 
이 선언은 또한 미국으로 대변되는 국제사회가 선언의 실행 과정을 지지할 것을 요청한다. 불행하게도 미국으로부터의 신호는 아무리 낙관적으로 봐도 혼재되어 있다. 
 
National Security Council advisor John Bolton, who has called for bombing North Korea at once, and Vice-President Mike Pence both invoked the “Libya model,” knowing full well its import.
 
당장 북한을 폭격할 것을 요구해온 국가안보 보좌관 존 볼턴과 부통령 마이크 펜스는 “리비아 모델”을 언급했는데, 그들은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대단히 잘 알고 있다. 
 
President Trump cancelled the Singapore summit a few hours after North Korea had destroyed its main testing site as an important gesture of conciliation.  But these are pitfalls, not termination of the process.  With determination and good will the two Koreas can move forward with the plans outlined in the Declaration.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화해의 중요한 제스처로 자신들의 주요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나서 몇 시간 후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취소했다. 이것은 회담 과정의 종료는 아니더라도 위험한 일이다. 남한과 북한은 결단력과 선의를 가지고 선언문에 명시된 계획들을 진전시킬 수 있다. 
 
It is the task of the people of the United States to support them in this historic endeavor and to ensure that their own government does not undermine or in any way impede the process.  That can succeed.  It must succeed, for the welfare of Korea, and all of us.
 
이 역사적인 노력을 하는 남한과 북한 국민을 지지해 주고 남북한 정부가 선언의 실행 과정을 어떤 방식으로든 약화시키거나 정체시키지 않도록 보장하는 것이 미국민들의 과제이다. 이것은 성공할 수 있다. 한반도와 우리 모두의 안녕을 위해 반드시 성공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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