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최근 스캔들로 인해 대한항공 왕조 추락해
-조현아, 땅콩 분노 사건으로 전 세계에 악명 떨쳐
-조현민, 직원 얼굴에 물컵 던진 혐의로 경찰 수사
-이명희, 건설 직원에게 폭언, 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
-조씨 일가, 사치품 밀수와 탈세 혐의로 경찰 수사
-삼성 관계자, 노조와해 혐의로 체포 영장 발부

 
안녕하세요. 김대비 기자입니다.
 
오늘 외신 브리핑에서는 한국의 대기업 논란을 보도한 외신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삼성 관계자에게 노조와해 혐의로 체포 영장 발부 소식을 전한 15일 자 로이터 기사입니다.
 
검찰은 삼성 수리 사업부의 노조 활동을 방해한 것으로 의심되는 회사 경영진을 수사 중이라고 전했고, 서울 중앙 지방 법원이 증거 인멸에 대한 우려로 최 씨로만 밝혀진 삼성 임원에 대한 영장을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013년에 한 국회의원이 노조를 와해시키는 방법에 관한 삼성의 지침을 담은 문서를 공개한 뒤, 검찰이 비슷한 사건을 조사했었는데요. 당시에는 문서의 출처를 확인할 수 없어서 수사가 중단된 사건을 로이터는 언급했습니다.
 
삼성은 박근혜 정권에서 뇌물 혐의 스캔들뿐만 아니라, 이명박 정권에서 다스 소송 비용 대납 의혹으로 처벌을 받았는데요. 이번에는 노조 와해 시도에 관한 수사로 세계적 기업 삼성은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바랍니다.
 
두 번째 외신은 최근 스캔들로 인해 대한항공 왕조가 추락하고 있다고 보도한 15일 자 가디언 기사입니다.
 
가디언은 “성마른 대중의 폭발들이 조씨 일가에 대한 대중적 분노가 축적됐고, 조씨 일가가 밀수와 탈세 혐의에 대한 조사 또한 받고 있다고 전하며, 조씨 일가의 몰락을 소개했습니다.
 
먼저, 2014년에는 조현아 씨가 땅콩 제공 서비스 방식 때문에 한 승무원을 질책한 “땅콩 분노” 사건으로 전 세계에 악명을 떨쳤으며, 그 결과로 조 씨는 회사에서 해고됐고 5개월 동안 징역을 살았던 것을 언급했으며, 올해는 조현아 씨 동생 조현민 씨가 미팅 중 광고대행사 직원의 얼굴에 물이 든 컵을 던져서 정직 처분을 받고, 현재 경찰이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조현민 씨의 어머니 이명희 씨가 호텔 리모델링 작업 중이던 건설 노동자들에게 폭언을 퍼붓고 폭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학대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출국이 금지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조씨 일가에 대한 혐의는 또 있는데요. 사치품 밀수와 탈세 혐의이며 현재 경찰 조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가디언은 대한항공과 관련된 연속적인 스캔들이 서울에서 시위를 촉발시켰는데, 수백 명이 모여서 가이 포크스 가면을 쓰고, “No Mercy” 사인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대한항공 사원들의 “조씨 일가의 권력 남용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으며, 이 시위는 조양호 씨가 사퇴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오너 일가의 갑질로 대한항공의 명예가 심각히 실추된 사건인데요. 대기업과 그 일가의 도를 넘은 갑질이 국민적 분노를 일으켰습니다. 이러한 갑질이 사라지길 바라며, 오늘 외신 브리핑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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