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 기림비 앞에서 세계 여성의 날 행사
-70여 명 세계 각국 여성 참석
-김학순 할머니, 효순이 미선이, 윤금이 씨 기리는 재단 만들어
촛불 뉴스 26회 방송을 시작하겠습니다.
첫 번째 소식입니다.
10일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가량 샌프란시스코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 기림비 앞에서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베이 지역의 여러 진보단체들이 함께 행사를 가졌습니다. 행사에는 70여 명의 세계 각국 여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전쟁과 군사 정치로 피해받은 여성들, 소수인으로서 인종 차별로 무시되고 성범죄로 짓밟힌 여성들 등을 기리는 재단을 만들어 제사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한인 단체인 샌프란시스코 공감은 2차 세계대전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를 대표하여 김학순 할머니, 아직도 끝나지 않은 한국 전쟁으로 인한 미국 기지 주둔으로 피해 본 효순이 미선이, 그리고 윤금이 씨를 기리는 재단을 만들어 함께 했습니다.
이 밖에도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팔레스타인 여성들, 미군기지 주둔으로 피해를 본 일본 오키나와 여성들, 핍박받는 미국 원주민들 등을 기리는 재단을 각기 다른 단체에서 마련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공감 공동대표 김낙경 씨는 ‘샌프란시스코 ‘위안부’상 앞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전쟁과 군사 정치로 피해받은 여성들을 기리는 데 의미가 더욱 큰 자리였다며, 앞으로 매년 이런 행사가 지속되기를 바라며 더욱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두 번째 소식입니다.
3월 10일에는 런던대학교에서 작고하신 송신도 할머니의 법정 투쟁기를 다룬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상영회가 있었습니다. ‘일본군성노예제” 피해 보상을 일본 정부에 청구했던 송신도 할머니의 10년간의 여정을 그린 이 다큐멘터리 상영회는 SOAS Korean Social and Environmental Justice Society, Birkbeck International Documentary Society, Justice for Comfort Women UK 그리고 deCrypt 가 공동 주최했으며 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결국에 패소하기는 했으나, 그 후로도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질 않기 바라는 절실한 마음을 행동으로 보여주신 송신도 할머니의 모습과 일본을 미워하지 말라는 당부에 눈물을 쏟았다고 한 참석자는 말했습니다.
다음은 앞으로 있을 행사 소식입니다.
3월 17일 토요일 애틀랜타 한인회 교육부 및 한인 단체 주관으로 커리어 세미나가 열립니다. 기업, 정부기관, 학교 등 다양한 방향의 진로를 소개하고 어떻게 계발할 것인지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 행사는 커리어 계발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께 열려 있는 행사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포스터를 참고해 주세요.
필라델피아 지역의 한인이주여성과 가정을 돕는 비영리단체 한국여성봉사회가 봄학기 무료 영어 강좌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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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를 위한 3.24 해외 평화촛불 해외연대 행사가 3월 15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일본,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워싱턴에서 열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포스터를 참고해 주세요.
‘갈림길에 선 한반도, 전쟁과 평화 그리고 남북대화’에 대한 주제로 민중당 상임 공동대표 김종훈 의원 초청 강연회가 22일 목요일 저녁 6:30분에 뉴욕대학교에서 열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포스터를 참고해 주세요.
세월호 참사 4주기 추모 음악회가 4월 14일 토요일 오후 5시에 ‘샌프란시스코 공감’ 주최로,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위치한 웨스트민스터 장로교회 (Westminster Presbyterian Church)에서 열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포스터를 참고해 주세요.
(출처 JNC TV를 밝혀 주실 경우 자유롭게 인용 보도 하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