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엄 촘스키 교수, 트럼프 취임 후 미국은 더 약해지고 분열돼
-세계는 이제 미국의 놀이터 아니야
-트럼프 고립주의와 공격적인 태도 지적
-한반도 교착 상태 해결하기 위해 ‘더블 프리즈’ 플랜 주장
안녕하세요 김대비 기자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 1년이 넘었는데요. 그 후 미국의 변화가 궁금하실 분들이 많이 계실 겁니다.
이번 주 외신 브리핑에서는 그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은 해결할 수 있을 텐데요. 지난 2일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전 대통령이 진행하는 러시아 투데이 스페인어 “코레아와의 대화(Conversation with Correa)”에서 세계적인 석학 노엄 촘스키 교수를 인터뷰한 내용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촘스키 교수는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미국을 더 위대하게, 강하게, 더욱 강력하게 만들고 있다는 주장은 생각해 볼 가치도 없다고 말하며, 트럼프 집권 이후 미국은 더 약해지고 분열되고 국제적 위신을 잃었고, 또한 세계를 멸망시키려 하고 있다고 혹평했습니다.
촘스키 교수는 세계는 이제는 미국의 놀이터가 아니라고 꼬집어 말하며 트럼프의 고립주의와 공격적인 태도를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특히 촘스키 교수는 기후변화 대처를 목적으로 하는 파리 기후 협약에서 탈퇴한 트럼프의 결정은 지구에서의 미래의 삶을 위협한다고 말했습니다. 대부분의 모든 다른 나라들은 적어도 점점 커지는 이 이슈에 대응하는 어느 정도의 공약을 하고 있는데, 미국 홀로 트럼프 하에서 위험을 증가시키고, 화석연료 채굴에 강하게 집중하는 방향으로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촘스키 교수는 미국의 군사력에 관해 설명하면서 한반도 문제도 언급했는데요.
군사적 측면에서 볼 때, 미국에 근접한 나라는 아무도 없다고 합니다. 미국의 군비 예산은 미국 외 전 세계 국가의 총금액에 가까울 정도이며, 기술적으로도 훨씬 앞서 있다고 미국의 군사력을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촘스키 교수는 미국이 무력 과시를 굳이 피하지 않으며, 최근에는 북한 국경 지역에서 군사력으로 위협했다며, 트럼프의 대북 전쟁 발언은 상당히 쉽게 실현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한반도의 교착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유일하게 실현 가능성 있는 것은 중국이 제안하고 러시아가 지지한 “더블 프리즈” 플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더블 프리즈 플랜이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중단 대가로 한반도에서 미국과 동맹국의 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한다는 것인데요, 미국이 거부했었습니다.
촘스키 교수는 북한은 ‘미국의 가장 발전되고 핵미사일 공격이 가능한 폭격기로 행해지는 끊임없고 상당히 위협적인 군사훈련’을 “중대한 위협”으로 보고 있다면서, 협박이나 무력 사용은 유엔 헌장을 명백히 위배하고 범죄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같은 좋은 소식이 들려오는데요. 군사대결이 아닌 대화를 통한 평화 실천이 되길 바라면서 오늘 외신 브리핑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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